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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자전거, 수영, 체육관)/자전거

자전거로 군산 수원지(월명 호수)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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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여왕님은 출근을 하고 집에 혼자 있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집 근처 월명공원에서 풍겨오는 아카시아 향기의 유혹에 자전거를 타고 나왔습니다.

요즘 같은 최고의 봄 날씨에 집에만 있는 것은 최고의 날씨를 선사한 하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되어서요.

목적지는 군산 수원지.

군산 시민들은 그냥 수원지라고 부릅니다. 군산이 운동하기 좋은 게 시내나 시 외각에 산책하기 좋은 호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근대문화역사 여행을 오신 분들은 수시탑이 보이는 월명공원만 보이지만 조금만 더 들어가면 시내 여러 동네를 끼고 호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요. 미룡동 쪽에는 은파유원지가 있어 언제나 호수를 끼고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지도에서는 '월명 호수'로 검색이 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알파벳 'T' 모양과 닮아 있습니다.

 

청소년 수련원

집 근처 동신교회로 올라갈수도 있지만 언덕길을 타기 싫어서 청소년 수련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청소년수련원에서 산책로를 타고 조금만 내려가면~.

 

이렇게 수원지가 나옵니다. 호수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닦여 있어서 남녀 노소 누구나 상큼한 녹음을 즐기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는 소룡동 쪽에 있는 제방입니다.

 

제방 아래에는 소룡동 클라이밍 센터도 있습니다. 나이가 10년만 젊었어도 해보고 싶은 종목입니다.

 

제방 끝에는 아름드리 나무가 큰 키를 자랑하고요. 나무 아래에는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평상과 벤치도 있습니다. 

 

지나온 제방을 돌아보고요.

 

다시 수원지를 돌아갑니다.

 

물가로 내려가서.

 

물과 녹음들이 어울려 보기 좋습니다.

 

호수 끝에는 원시림처럼 보이는 나무도 눈을 즐겁게 합니다.

 

여기가 호수 끝입니다. 이곳에서는 소룡동과 산북동, 나운동 근처라서 주변 시민들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군산에 여행을 오신 분들이라면, 군산 동신 교회로 올라가서 수시탑이 있는 해망굴로 나오셔도 되고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군산 호수를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호수만 둘러보시려면 군산 청소년수련관을 검색하셔서 주차를 하고 돌아보셔도 됩니다. 호수 주변 주차는 모두 무료입니다.

 

이렇게 간단히 호수를 둘러보고 나운동 주차장으로 나왔습니다.

아카시아 향기를 즐기러 공원에 왔는데, 정작 월명호수 주변에는 아카시아 나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상큼한 피톤치드와 녹음을 즐겼습니다. 

 

다시 시내로 나와 신영시장 뒤편에 이렇게 장미가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신영시장 뒷편도 군산시에서 다시 정리해서 이렇게 공원으로 꾸며 놓았네요.

 

꽃들이 보기 좋아서 다시한번 돌아봅니다.

 

군산 내항

모두가 익숙한 풍경이지요? 군산 내항에 있는 부잔교입니다. 서해안이 곡창지대라서 일제강점기 때 곡물을 나르기 위해 일본인들이 만든 시설물입니다.

 

내항에서 출발해서 군산 선유도까지 가는 버스 노선입니다.

선유도가 군산에서 40킬로미터 가량 돼서 승용차로도 한 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버스로 1시간 20분 소요가 되면 꽤 빠른 편이네요. 다음 주에는 선유도를 자전거로 돌아봐야겠네요.

 

이렇게 10킬로미터를 자전거로 수원지와 시내를 돌아봤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 머물기에는 아까운 계절입니다. 어디든 봄바람 맞으면서 이 계절을 최고로 즐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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