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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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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킬레스건파열 수술 입원 9일째 태풍은 가고 다시 날씨는 더워지고 소나기가 한차례 창문을 때립니다. 아침에 주치의 회진 때, 발을 언제부터 디뎌도 되는지 물어봤는데 지금도 살짝 디뎌도 괜찮다고는 합니다. 그리고 반깊스를 풀면 통깊스도 한달 정도 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럼 두달은 깊스를 해야 되는데 답답하네요. 주치의가 나가고 오늘도 드레싱을 하고 붕대를 다시 감아 반깊스를 했습니다. 지금 발을 딛는 것은 재파열 될까봐 겁나서 목발같은 것을 써도 괜찮냐고 했더니 바로 간호사님이 목발을 갖다 주다군요. 사이즈가 안맞아 더 긴걸로 바꿔다 주었습니다. 휠체어 타는 것 보다는 거동하기가 훨씬 편했습니다. 실외 휴게실도 가보고 화장실 갈때도 이동하는데 한결 여유가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익숙해지면 더 편해질 것 같습니다. 드디어 내일 퇴원입니다... 더보기
이킬레스건파열수술 입원 7일째(수) 수술 부위가 흉하긴 한데, 상처는 깨끗히 아물고 있다고 하네요. 안타까운 건 깊스를 풀고 장딴지를 만져 보았더니 단단한 근육은 모두 사라지고 물살이 되어 버렸네요. 운동을 안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는데, 근육이 소실되는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네요. 깊스를 풀고 재활 들어 갈 때쯤 되면 양쪽 다리근육 크기가 서로 틀리다고 합니다. 평소에 걷고 조금씩 움직이는 게 이렇게 큰 줄 몰랐습니다. 아킬레스건 힘줄이 붙고 움직일정도 되면, 재활도 단단히 마음먹고 근육을 만들어야겠네요. 당장 토요일날 퇴원을 하게 되면 안쓰는 다리와 움직일 수 있는 몸은 맨몸운동을 해서라도 근육이 붙도록 움직여야 할 것같습니다. 오늘 점심입니다. 회사에서도 수요일은 특식이 나와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이 나오는데, 병원도 마찬가지인.. 더보기
아킬레스건파열 입원 3일째(토) 어제도 잠이 오지 않아 새볔시간에 두 시간 정도 잠을 잔것 같네요. 오늘 아침까지 엄청 아팠는데 간호사님이 수액에 진통제와 항생제를 같이 투약 하니까 통증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낮엔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큰딸래미 지연이가 병원에 왔네요. 서울에서 천안까지 거리가 멀지않아 전철을 타고 왔는데, 한시간 걸릴줄 알았던 도착시간이 3시간은 걸린 것 같네요. 공부하는데 괜히 오라고해서 쓸데없는 고생시킨 것 같아 미안했습니다. 집에만 가면 엄마랑 서로 잡아 먹을듯이 싸우면서 밖에서 이렇게 만나면 그래도 아빠보다 엄마가 편한가 봅니다. 도착해서 엄마랑 점심도 먹고 쇼핑도하고 꽤 긴 시간을 둘이서 보내고 병원에 들어왔습니다. 지연이는 7시쯤 KTX로 올려보냈더니 금방 도착해서 샤워하고 쉬다고 하네요. 딸이지만 언제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