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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맛집

광양 맛집 <삼대광양불고기집>, <광양 기정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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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마을에서 꽃구경을 마치고, 바로 광양의 맛집을 검색해 봤습니다. 저만 빼고 모두가 광양은 처음인지라 어쩔수없이 인터넷 맛집을 검색해봤습니다. 광양이 벗굴이 유명하긴 하지만 아직 제첼이 아니고 담수어종이라서 일행들은 바다 굴 외에는 먹는 게 꺼려지나 봅니다. 섬진강에서 나오는 제첩도 이전에 맛을 봤는데 다들 취향이 아니라고해서 광양 맛집으로 검색된 음식점 중에서 별점이 제일 많은 곳을 골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매화마을에서 광양 음식점까지 거리가 30km가량 돼서 자동차로도 4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광양 시내에 오니 순천이 바로 옆이고 다리 하나만 건너면 여수가 있네요. 일행들은 모두가 2박3일 정도 일정을 잡아 이 세곳을 돌아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음식점이 가까워지자 건널목 윗쪽에 광양불고기 특화거리라고 간판이 붙어있네요. 주변 대부분이 불고기음식점들이 많았습니다.

삼대광양불고기집 근처 공영주차장

음식점 전용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고, 길 옆이나 근처에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광양의 기정떡집도 이 곳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있으니까 기정떡을 구매하실 분들은 식사를 하고 같이 일을 보시면 됩니다.

 

삼대광양불고기집

건물 여러채에 같은 상호가 붙어있어서 같은집인지 다른집인지 조금 헷갈렸습니다. 알고보니 같은 음식점이었는데, 안으로 들어가보니 규모가 어마아마했습니다.

영업시간

월~금: 11:00~21:30

토일: 11:00~20:00

월~금 라스트오더: ~20:30

당연히 한우 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삼대광양불고기집 쉼터(대기실)

규모가 큰 음식점인데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없어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이처럼 대기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각 룸은 복도로 이어져있고 각 방마다 테이블이 세개씩 마련되어 있네요. 화장실을 갈때 방번호를 기억하지 않으면 헤멜수도 있겠네요.

 

잠시후 기본반찬이 깔리고~. 기본반찬을 단촐하네요.

 

싱싱한 한우불고기가 나왔습니다.

 

한우고기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익었습니다. 일행들과 담소를 나누면 먹다보니까 사진도 제대로 찍지를 못했네요. ㅠ

암튼 맛이 괜찮아서 2인분을 추가하고 식사를 마쳤습니다.

 

광양기정떡

여자분들이 기정떡 맛을 꼭 보고싶은가 봅니다. 꽤 오래된 떡집이네요.

 

이건 택배나 예약된 떡이고, 나머지 세 박스 남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 되었네요. '떡이 맛이 있으면 얼마나 맛이 있다고 이렇게 잘나가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포장도 예쁘게 되어 있습니다. 봉지를 만져보니 말랑말랑 해서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하나를 꺼내서 먹어봤더니 거의 빵보다 더 야들야들했습니다. 맛은 살짝 막걸리 술빵 느낌이어서 고향의 맛을 보는듯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게 3일째가 되었는데도 보통 떡들과 다르게 야들야들한 촉감이 그대로입니다. 떡이 맛도 괜찮은데, 이렇게 굳지 않고 야들야들하게 유지가 되면 빵보다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촉감이 빵보다 더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여왕님한테 두 박스를 주문해서 지인들과 나누어 먹자고 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고기보다 기정떡 맛이 더 좋았습니다. 떡이 어떻게 이렇게 굳지 않을 수 있는지 신기하네요.

광양에 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고기도 맛보시고 이 기정떡은 꼭 한번 맛을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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