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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 커피 숍 <로뎀의 집>

by 피터팬의 소풍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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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 커피 숍 <로뎀의 집>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지만 집에서 읽다만 책을 읽다가 지루 했는지 여왕님이 밖같 공기를 맞자고 합니다.

평소 휴일같으면 가까운 월명공원이나 청암산으로 향했을텐데 오늘은 다리 건너 장항으로 가보자고 합니다.

예전부터 같이 가보자고 했는데 저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로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로뎀의 집은 교회 목사님이 복지 자금 마련한다는 좋은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커피를 비롯해 여러가지 차와 팥빙수까지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하네요.

여왕님한테 들은 설입니다. ㅎ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군산사람들한테도 꽤 인기가 많은 커피숍이었네요.


요즘은 군산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장항에 갈 수 있어서 집에서 15분 정도 자동차로 이동하면 됩니다.


일단 주차장이 매우 넓어서 좋았습니다.

휴가철같은 성수기때에도 사람들이 붐비는지는 모르겠는데, 추석연휴기간임에도 주차공간이 많아서 주차로 인한 어려움은 없엇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송림숲 산책로와 해변이 있어서 가족들과 간단히 산책하기도 정말 좋습니다.

송림숲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로뎀의 집이 위치한 곳이 장항 송림리라는 마을인데요.

마을 전체가 문화마을 처럼 꾸며져 있어서 전원주택단지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시골에 이런 집에서 살아보는 게 지금은 로망인데, 집 가격이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내겠네요. ㅠ

암튼 건물도 깔끔하고 예쁘게 지어져 있습니다.


주변에는 숙박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회사 워크샵이나 학교 MT같은 행사를 해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여왕님이 가게 입구로 먼저 입장을 하시구요.


주방 겸 카운터에서 주문과 결재를 하고 기다립니다.


실내 공간도 깔끔하고 좌석들이 꽤 많아서 손님들이 몰려 들어와도 충분히 여유있게 얘기를 할 수 있겠네요.

손님들이 너무 많으면 조금 시끄러울 것 같기도 합니다.


로뎀의 집 실외에도 넓은 정원에 벤치와 테이블들이 있어서 요즙같은 코로나 사태에 안전거리를 유지하기도 좋고, 탁 트인 풍경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합니다.


저는 커피, 여왕님은 쌍화차를 시켰는데 대추차가 나왔네요.

메뉴사진을 찍지를 못했네요. 

다음 방문때 크게 하나 찍어봐야겠습니다.


여왕님과 차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요.

예전 같으면 딸래미들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는데,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재테크 관련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왕님이 금융업계에서 30년을 보냈지만, 금융지식은 자신이 일하고 있는 분야 말고는 많이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엇그제 집에 오면서 제가 읽고 괜찮은 책을 한번 읽어 보라고 했더니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앉아서 많은 시간을 읽는 것 같더니 아직 30쪽 조금 넘게 읽었네요. ㅠ

여왕님이 책을 다 읽으면 다음주에 다시 와서 이야기를 나눠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차름 마시고 송림숲을 산책하며 오후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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