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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휴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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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휴일 보내기



어제 늦은 밤 군산 집에 도착해서 다시 군산에서 휴일을 보냅니다.
집안에 자동차가 한대 밖에 없어서 집안일은 물론 처가집 일까지 보내다 보니 실제로 제가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은 많지가 않습니다.

오전에 장인 어른 치과에 모셔다 드리고 대기하면서 차 안에서 한 시간 가량 책을 읽었습니다. 
늦은 여름인데도 태풍이 몰고 오는 열기는 대단한 날씨였습니다. 
밖의 기온이 올해 처음으로 35도를 찍었습니다.
치과 진료를 마치고 장인 장모님과 함께 근처에 있는 남원 추어탕 집에서 점심을 해결 했습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씹는 음식을 잘못 드시는 장인 장모님이 추어탕이 좋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다른 삼계탕같은 여름 보양 음식을 못드시는 어르신들은 추어탕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도 첨부가 오류가 나네요.ㅠ  주소를 참고 하세요.

전북 군산시 수송동 804-1

홀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폰에 사진이 없어져 버렸네요.

메뉴는 살짝 비싼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건강한 밥상 차림으로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가격 같습니다.

저희는 상황공기추어탕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추어탕을 즐겨먹는 편은 아닌데 비주얼이 오리지날 시레기국 같기도 하고 죽 같기도 하네요.

요즘 식습관 관리를 하고 있는데 양이 조금 많아 보입니다. 


일주일 동안 과일하고 생채소만 먹다가 밥을 먹으니까 몸 안에서 밥이 엄청 땡겼습니다. 

들깨가루 한 스푼을 넣고 밥을 먹었더니 고소한 맛에 한 그릇이 금방 비워졌네요. 

그래서 보시는 것처럼 싹싹 다 비워 버렸네요.

 장인어른과 장모님도 입에 맞으시는지 맛있게 드셨네요.ㅎㅎ


음식점 카운터에는 이렇게 홈삼건빵과  6년근은 되어 보이는 인삼주를 판매하고 계시네요.

사장님이 건강한 음식에 관심이 많으신 분 같습니다.

어른들을 모셔다 드리고 집에 왔더니 작은딸이 또 아빠를 부릅니다.

"아빠, 나 자동차 학원 좀 태워다 줘."

평소에 아빠 보기를 흥칫뿡 하다가 필요하면 이럽니다. ㅋㅋ

그래도 귀엽습니다.


작은딸을 픽업하고 집에 왔더니 오후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두 시간 가량 써 놓은 독후감 세 편을 검토 했습니다. 

진작에 검토했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일주일 넘게 늦어졌네요.


여왕님 퇴근 전에 집안 대청소를 하구요.

더운데 땀 목욕을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청소를 하면 쇼파나 침대 모두 끄집어 내서 청소기 밀고 물걸레로 닦아냅니다.

그러면 바닥이 뽀득뽀득한 게 기분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녁 식사를 끝내고 마트 쇼핑으로 하루 휴일을 마무리 했습니다.

작은딸하고 왕비님이 사진을 찍은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이렇게 뒷모습만 남겼습니다.


휴일이 평일에 많이 걸리다 보니 이런 일정으로 대부분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좀 더 시간이 남으면 자전거 라이딩을 하던가 산책을 했었는데요. 

요즘 몸이 이상이 생겨 운동을 하기도 겁이 나네요.ㅠ


이상으로 저의 휴일 하루 일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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