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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파열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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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파열 수술(8주+4)자전거로 군산시내 돌아보기 아킬레스건 수술 후 두달 간 묵혀 두었던 자전거를 타려고 나왔더니 바퀴 공기압도 빠져있고, 고장나서 교체해야되는 서스펜션 샥도 같이 교체했습니다. 기존 서스펜션 샥은 10년도 더된 구형이라서 부품이 단종돼서 수리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격이 조금 싼 중고로 바꾸었습니다. 기존 부품은 최소 20~30만원 정도 하고, 쓸만한 것은 50~90만원까지 한다고 합니다. 부품값도 비싸고 새자전거 사기에는 너무 고가이기 때문에 중고로 7만원에 교체했습니다. 일단 이 정도만 돼도 라이딩을 즐기는데는 충분합니다. 수리를 마치고서~ 군산 공설시장도 가보고~ 내항 포구를 지나서~ 월명공원 산책로도 올라 가 봤습니다. 가을하늘은 언제봐도 맑고 기분좋게 합니다. 이성당 앞으로 내려와 간단히 동네 한바퀴 돌았습니다. 아킬레.. 더보기
발목 깊스 환자가 샤워하는 법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 후 샤워를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방법입니다. 인터넷에는 다리 통깊스 환자용 비닐 보호막같은 것이 있는데, 나는 그걸 사용하지 않고 집에 있는 소품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릎 아래쪽으로 깊스한 분들이라면 내가 샤워하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선 변기 뚜껑을 모두 닫은 후, 그 위에 앉아 탈의를 한 후에 봉투를 무릎 위쪽으로 단단히 묶습니다. 그럼 샤워 준비는 모두 끝난겁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목욕의자에 앉고 다리를 변기위에 올린 상태로 샤워를 하고, 그 상태로 수건으로 마무리까치 하면 샤워가 완료됩니다. 이렇게 하면 수술부위에 물이 한방울도 안들어가고 샤워를 할수있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란 말이 있듯이 상황이 나빠지면 나빠진대로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더보기
이킬레스건파열 수술10일째(퇴원) 주치의 회진 때 수술부위 소독을 하고, 퇴원후 다음 외래진료일을 26일 월요일로 정하고, 그날 수술부위 상처의 실밥을 제거 하기로 했습니다. 그때 군산에서 천안에 있는 병원까지 이동수단이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집에가서 자동차 페달을 조작해 봐서 차로 이동할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될것 같네요. 그동안 수고해준 입원실 간호사님들한테 간단한 작별인사를 하고, 미리 신청해둔 보험관련서류를 받이서 병원을 나왔습니다. 와이프가 보험회사를 다녀서 내가 준비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챙기니까 편합니다. 10일만에 집에 도착해서 밖을 본 풍경입니다. 군산은 주말이라 근대문화관련해서 시간여행축제 행사중입니다. 매년 이런행사를 주말마다 하는 것같습니다. 나는 시간이 잘 맞지않아서 자주 보지는 못하는데 올해는 병.. 더보기
이킬레스건파열 수술 입원 9일째 태풍은 가고 다시 날씨는 더워지고 소나기가 한차례 창문을 때립니다. 아침에 주치의 회진 때, 발을 언제부터 디뎌도 되는지 물어봤는데 지금도 살짝 디뎌도 괜찮다고는 합니다. 그리고 반깊스를 풀면 통깊스도 한달 정도 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럼 두달은 깊스를 해야 되는데 답답하네요. 주치의가 나가고 오늘도 드레싱을 하고 붕대를 다시 감아 반깊스를 했습니다. 지금 발을 딛는 것은 재파열 될까봐 겁나서 목발같은 것을 써도 괜찮냐고 했더니 바로 간호사님이 목발을 갖다 주다군요. 사이즈가 안맞아 더 긴걸로 바꿔다 주었습니다. 휠체어 타는 것 보다는 거동하기가 훨씬 편했습니다. 실외 휴게실도 가보고 화장실 갈때도 이동하는데 한결 여유가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익숙해지면 더 편해질 것 같습니다. 드디어 내일 퇴원입니다... 더보기
아킬레스건파열 수술 입원8일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가옵니다. 매일 같은 하루지만, 아침마다 세면을 해야되는데 한쪽 발을 딛지를 못하니 매우 불편하게 씻고 있습니다. 그래도 수액이나 피통 같은것을 달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움직이기는 그나마 괜찮습니다. 일단 휠체어를 세면대 앞으로 밀어 넣고, 딛지 못하는 쪽 무릎을 사진처럼 휠체어에 대고 세면을 하면 그나마 씻을 만 합니다. 이제 퇴원 이틀 남았네요. 주치의는 수술 후에는 기다리는 게 일이라고 하는데, 세 달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분명 집에 가면 와이프의 폭풍같은 잔소리가 기다리고 있는데, 이를 또 어떻게 견뎌야 할지도 걱정이네요. 병원에 갇혀 있으니 쓸데 없는 생각만 하게 되네요. 더보기
이킬레스건파열수술 입원 7일째(수) 수술 부위가 흉하긴 한데, 상처는 깨끗히 아물고 있다고 하네요. 안타까운 건 깊스를 풀고 장딴지를 만져 보았더니 단단한 근육은 모두 사라지고 물살이 되어 버렸네요. 운동을 안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는데, 근육이 소실되는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네요. 깊스를 풀고 재활 들어 갈 때쯤 되면 양쪽 다리근육 크기가 서로 틀리다고 합니다. 평소에 걷고 조금씩 움직이는 게 이렇게 큰 줄 몰랐습니다. 아킬레스건 힘줄이 붙고 움직일정도 되면, 재활도 단단히 마음먹고 근육을 만들어야겠네요. 당장 토요일날 퇴원을 하게 되면 안쓰는 다리와 움직일 수 있는 몸은 맨몸운동을 해서라도 근육이 붙도록 움직여야 할 것같습니다. 오늘 점심입니다. 회사에서도 수요일은 특식이 나와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이 나오는데, 병원도 마찬가지인.. 더보기
아킬레스파열 입원 6일째(화) '하루가 구만리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병원생활이 딱 그런 느낌입니다. 매일 일어나 주는 밥먹고 간호사들한테 주사맞고 약먹고 혈압재고 또 자고 ~~ 오늘도 같은 하루입니다. 그렇지만 이곳에서도 조그마한 변화는 있었습니다.지금 병실이 3인실인데, 창가에 계시던 연세 많으신 어르신이 오늘 점심에 퇴원을 했습니다. 그 얘기를 어제 듣고서 간호사들한테 자리를 옮기다고 부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침대를 옮기고 늘어져서 한 컷 찍어 봤습니다. 답답했던 안쪽 침대보다 창가 침대는 이 곳 시내 풍경도 볼 수 있고 햇빛도 볼 수 있어서 같은방에서 다른 세상을 보는 것 같네요. 아래쪽 사진은 이 건물 맞은편에 있는 이마트트레이더스 건물이고, 대각선 방향으로 보이는 건물은 고속열차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입니다. .. 더보기
이킬레스건파열 입원 5일째(월) 입원 5일째입니다. 주치의도 주말에 쉬시고 출근했습니다. 그래서 어제찍은 MRI와 수술 현장에서 직접찍은 사진을 보며 자세히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발목 뒷부분을 째서 끊어진 힘줄 상태와 다시 힘줄을 연결한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 힘줄이 고무처럼 탄성이 있어야 되는데, 내 경우는 매우 딱딱해서 바늘을 통과 시킬때 크랙이 발생한 부분도 보여 주었습니다. 주치의는 아킬레스건이 파열될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딱딱한 이유는 전공분야가 아닌지 주치의도 모르겠다고 말하네요. 내 식습관의 문제인지 운동습관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하는데, 잘 완치되는 것과는 다른문제이기 때문에 완치될 때까지는 매우 조심해야한다고 합니다. 깊스를 해제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