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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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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 공원 산책하기 집에 내려가는데 전주에서 공부하는 작은딸도 비슷한 시간에 군산 집에 도착했습니다. 피자와 통닭으로 불금을 보내고... 제가 피자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통닭만큼이나 피자도 맛이 업그레이드가 되었나 봅니다. 예전 같으면 피자 한 조각이면 먹지 않았는데, 세 조각이나 먹었습니다. 다들 피자를 맛있게 먹어선지 통닭은 반이나 남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작은딸하고 놀아볼 생각에 늦잠을 자고 있는 작은딸을 괴롭혔습니다. 주변에 맛집을 가자고도 하고 지난번에 가려고 했다가 가지 못한 수제버거집에 가자고도 해봤습니다. 결론은 깨우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작은딸이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아빠 나 시험 한 과목 남아서 시험공부해야 되니까 조용히 좀 해줘" 이 시간이 아침 9시가 조금 못 된 시간이었습니다... 더보기
눈 오는 날 월명공원 산책하기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봤더니 눈이 하얗게 내려 있었습니다. 여행객들에게 익숙한 여미당의 눈 덮인 풍경입니다. 워낙 메마른 겨울이라서 이제 눈을 보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풍경에 눈이 즐거워졌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 여왕님이 내 준 과업(청소, 집안 정리)을 끝내고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펼치는 순간 전화가 옵니다. 근처에 사는 처남이 때마침 휴일이라고 쉬면서 청승맞게 혼자 있지 말고 와서 막걸리나 한 잔 하자고요. 어제도 이런저런 일고 피곤해서 못 간다고 했는데, 계속 안 간다고 하기 미안해서 내려갔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막걸리에 약해서 금방 취하고, 금새 배가 불러와 많지 먹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장모님이 만들어 준 안주가 너무 맞이 좋아서 밥 한 공기와 함께 막걸리를 두 사발을 먹고 말았습니다.. 더보기
설날 연휴 군산 월명동 주간, 야간 산책하기 넷플릭스 드라마로 늦잠을 잔 관계로 여왕님과 조금 멀리 여행을 가려고 했던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군산 월명동이 지금은 동국사나 히로스가옥같은 일본식 가옥과 맛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몇 해 전만 해도 유동인구가 없던 구도심 지역이었습니다. 군산시에서 고육지책 끝에 일본식 가옥을 되살려 관광 상품화시켜서 어두웠던 거리 풍경이 한층 밝아졌습니다. 지금은 저희같은 동네 사람들도 동네 산책을 하기 좋아졌지만, 여행 오신 분들도 거리와 주변 공원을 함께 돌아보면 더 좋은 여행이 되실 겁니다. 주간 산책 어김없이 시작은 동신교회 옆길 공원 산책로에서 시작합니다. 산책로를 조금 걷다가 옛 월명동과 신흥동의 달동네였던 산비탈 산책로로 빠졌습니다. 사실 해망동을 비롯해 월명동과 신흥동은 옛 6,25 전쟁 때 황해도에서 피.. 더보기
군산 청암산 트레킹 오랜만에 주말 휴일을 맞아 여왕님과 휴일을 함께 보냈습니다. 여왕님은 저희 집안에서 말 그대로 여왕님입니다. 따라서 여왕님이 원하지 않는 PC나 스마트폰으로 저 혼자 놀고 있으면 막 그냥, 확 그냥으로 시작해서 불만을 표출합니다. 뭐든 여왕님이 하는 걸 같이 해야합니다. 여왕님 눈치 보느라 늦은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여왕님이 요즘 휴일날 빠지지 않고 가는 청암산 트레킹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제가 없으면 같이 트레킹을 하는 여왕님의 친구도 같이 동행했습니다. 예전에도 청암산을 소개를 하고 자전거로 산악 라이딩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지금은 몸 상태가 예전같지 않아 여왕님 트레킹 꽁무니만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많은 군산 시민들이 운동삼아 트레킹을 나오셨습니다. 주차장이 꽉 차있습니다. 청암산 등산.. 더보기
빈타이 군산은파점(작은딸과 커피마시기) 다음 주 처남 네가 다시 미국으로 가기 때문에 인천공항으로 픽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오랜만에 자동차 세차를 하고 왁스를 바르고 유리 발수코팅까지 했더니 오전 시간이 훌쩍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집에 와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쉬고 있는데 작은딸이 와서 저한테 말을 합니다. "아빠, 오후에 나 시간 남는데 어디 바람이나 쐬러갈까? "아니 평일인데 인강 다 끝났냐?" "어~ 오전에만 강의가 잡혀있어서 오후엔 시간이 남아." "아빠가 자동차 운전 연습시켜줄게 가까운데라도 운전해볼래?" "그건 나중에 하고 일단 나가서 놀고 싶은데~." "그럼, 멀리는 못 가고 엄마 퇴근 시간 맞춰서 갈만한 곳으로 가자." "은파 공원 근처에 괜찮은 카페가 있는데 거기로 갑시다." 그래서 간 곳이 은파 호수공원 근처의.. 더보기
군산 월명공원 벚꽃 산책 요즘 군산에 내려오면 목소리 큰 처남댁 가족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휴일을 보냈습니다. 군산에 도착하기 전 처남댁이 부부싸움을 하는 바람에 집안 분위기는 썰렁하고 처남은 화를 못참고 시내에 있는 장모님 댁으로 가서 하루밤을 보냈습니다. 부부싸움이 칼로 물베기라고는 하나 처남하고 처남댁하고 국적이 다르다보니 아무리 오래살아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나 봅니다. 안 봐도 비디오처럼 상황이 그려집니다. 그렇게 싸우고 나서도 다음날이면 언제그랬냐는듯 생활하는 걸 보면 참 알 수 없는 관계가 부부관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찌됐든 이 일로 저희 부부까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이틀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여 군산집에서 컴퓨터에 앉을 시간조차 없었는데.. 더보기
군산 은파유원지 자전거로 돌아보기 군산 은파유원지 자전거로 돌아보기 오늘 평일 휴일이라서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차에 자전거를 싣고 군산에서 떨어진 내변산이나 전주로 가서 자전거 여행을 할까 계획을 했었습니다.그런데 집에 있으면 온전히 내 시간을 쓰고 싶기는 한데, 항상 제 마음처럼 되지는 않습니다.아침부터 작은딸이 전주에 있는 학교에 가야 한다면서 7시에 터미널을 태워다 달라고 합니다.이걸로 끝나면 좋은데, 오늘은 여왕님 출근, 장모님 종교모임과 시장 장보기, 다시 작은딸이 오전 강의만 끝나고 온다기에 터미날로 픽업을 하다보니 오전 시간이 다 가버렸습니다.이건 뭐 월급만 안받았지 집안 고정 운전수같습니다. ㅠ 그래서 원래 일정은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오후에 책을 읽을까 생각하다가 실내에 머무르기에는 너무 아까운 날씨였습니다.살짝 고민을 .. 더보기
이성당에서 생일 케익 사기 이성당에서 생일케익 사기 세상에 살면서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래도 가끔 자기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그 중 하나가 가족들이나 지인들이 생일을 잊지 않고 축하해 주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사실 저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 주위 분들을 생일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편인데요.다행히 지인들의 기념일을 잘 챙겨주는 여왕님을 만나서 나의 헛점을 잘 메워주고 있습니다. 작은 딸래미가 초등학교 저학년 적에 가끔 일기장을 보곤 했었는데요.이런 엄마 덕분에 작은딸은 친구들한테도 생일을 잘 챙겨주기도 하고 그 느낌을 일기장에 적어 놓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나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왔던 말이 하나 있습니다."친구들의 생일을 챙겨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기분이 좋고 행복한데~" 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