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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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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월명공원 벚꽃 나들이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봄은 움츠렸던 차가운 계절을 보낸 뒤 맞기 때문에 더욱 활기찬 것 같습니다.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제대로 된 봄을 맞기가 어렵긴 하지만 올해는 정말 봄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군산의 벚꽃 명소는 크게 세 군데로 나누어집니다. 은파호수공원, 공설운동장, 월명공원입니다. 같은 군산이기는 하지만 군산이 해안가를 끼고 있어서 군산 시내쪽하고 바다를 옆에 두고 있는 월명공원이 3일 정도 시간차를 두고 개화를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동시에 핀 것 같습니다. 또한 군산의 벚꽃은 대부분 왕벚꽃나무로 키가 20~30미터가 넘는 나무들이 많습니다. 그야말로 벚꽃터널을 지나는 느낌이 들고, 꽃이 떨어질 때면 하늘에서 꽃눈이 떨어지는 것 같아 정말 아름답습니다. 은파호수공원 벚꽃 나들이객.. 더보기
군산 가볼만한 곳, 구역전 새벽시장(번개시장) 사실 저는 군산 토박이는 아닙니다. 어찌 살다보니까 군산에 거주한지 25년이 되었고, 직장은 당진에 있는데요. 군산에 살아오면서도 참 재미있는 것들이 많은 동네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경제적으로 수입원만 보장된다면 참 매력있는 도시인데, 괜찮은 기업들이 거의 없는 상태라서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경제적인 부분만 해결된다면 대한민국 안에서도 손가락 안에드는 재미있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구역전 새벽 시장에 가봤습니다. 저는 따로 시간을 내서 가는 게 아니라 장모님이 부식거리를 사러 자주 다니시기 때문에 군산에 가 있을 때는 제가 픽업을 해주고 있습니다. 군산 구역전 새벽시장은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기 때문에 역전이 없습니다. 구 군산역은 도로가 되었고, 신역전은 시내에.. 더보기
월명 공원 산책하기 집에 내려가는데 전주에서 공부하는 작은딸도 비슷한 시간에 군산 집에 도착했습니다. 피자와 통닭으로 불금을 보내고... 제가 피자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통닭만큼이나 피자도 맛이 업그레이드가 되었나 봅니다. 예전 같으면 피자 한 조각이면 먹지 않았는데, 세 조각이나 먹었습니다. 다들 피자를 맛있게 먹어선지 통닭은 반이나 남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작은딸하고 놀아볼 생각에 늦잠을 자고 있는 작은딸을 괴롭혔습니다. 주변에 맛집을 가자고도 하고 지난번에 가려고 했다가 가지 못한 수제버거집에 가자고도 해봤습니다. 결론은 깨우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작은딸이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아빠 나 시험 한 과목 남아서 시험공부해야 되니까 조용히 좀 해줘" 이 시간이 아침 9시가 조금 못 된 시간이었습니다... 더보기
3월 마지막 주말 군산(월명공원, 여미랑, 은파호수공원) 요즘 군산에 내려갈 때마다 술자리를 하게 됩니다. 군산에 처남이 있는데, 유일한 취미가 막걸리를 마시는 것인데요. 여왕님은 모처럼 같이 쉬는 주말이라서 같이 산책도 하면서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은데, 처남은 훼방꾼처럼 보여 못마땅해합니다. 그것도 낮술이라서 필자에게도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닙니다. 좋아서 먹자는데 거절하기도 그래서 최대한 절제해서 한 사발만 먹고 나와서 공원을 돌아봤습니다. 월명공원 산책하기 날씨가 따뜻해지니 여행객들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도시숲으로 조성된 신흥동입니다. 그 전에는 조그만 주택들이 다닥다닥 모여있던 달동네였습니다. 한 결 깨끗하고 청결해 보여서 군산시내를 내려다보면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평소 가지 않던 길을 갔더니 원시림 같은 곳도 나옵니다. 바로 산책로로 이어.. 더보기
군산 산책하기 좋은 곳, 비응도 마파지길 휴일이라서 모처럼 여왕님하고 일요일을 보냈었습니다. 개인적인 희망이지만 봄바람을 맞으며 가까운데라도 나갔으면 했는데요. 여왕님은 아침부터 드라마에 눈이 꽂혀서 꼼짝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보다 답답해서 나가자고 나가자고 졸랐더니 점심을 먹고 나서 드라마 두어 편을 더 보고 같이 나갔습니다. 시간이 오후 두 시가 넘은 시간이라서 멀리는 가지 못하고 군산에서 멀지 않은 곳을 찾았습니다. 나는 모르고 있었는데, 여왕님 회사 동료들이 자주가는 산책 코스가 있다고 해서 행선지를 비응도 마파지길로 정했습니다. 비응도가 군산시 행정구역이지만, 시내에서 공단쪽으로 15km 이상 가야 나오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섬이었는데 간척공사로 인해 오식도와 비응도가 지금은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공단지역입니다. 비응도에서 다시 .. 더보기
눈 오는 날 월명공원 산책하기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봤더니 눈이 하얗게 내려 있었습니다. 여행객들에게 익숙한 여미당의 눈 덮인 풍경입니다. 워낙 메마른 겨울이라서 이제 눈을 보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풍경에 눈이 즐거워졌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 여왕님이 내 준 과업(청소, 집안 정리)을 끝내고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펼치는 순간 전화가 옵니다. 근처에 사는 처남이 때마침 휴일이라고 쉬면서 청승맞게 혼자 있지 말고 와서 막걸리나 한 잔 하자고요. 어제도 이런저런 일고 피곤해서 못 간다고 했는데, 계속 안 간다고 하기 미안해서 내려갔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막걸리에 약해서 금방 취하고, 금새 배가 불러와 많지 먹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장모님이 만들어 준 안주가 너무 맞이 좋아서 밥 한 공기와 함께 막걸리를 두 사발을 먹고 말았습니다.. 더보기
설날 연휴 군산 월명동 주간, 야간 산책하기 넷플릭스 드라마로 늦잠을 잔 관계로 여왕님과 조금 멀리 여행을 가려고 했던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군산 월명동이 지금은 동국사나 히로스가옥같은 일본식 가옥과 맛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몇 해 전만 해도 유동인구가 없던 구도심 지역이었습니다. 군산시에서 고육지책 끝에 일본식 가옥을 되살려 관광 상품화시켜서 어두웠던 거리 풍경이 한층 밝아졌습니다. 지금은 저희같은 동네 사람들도 동네 산책을 하기 좋아졌지만, 여행 오신 분들도 거리와 주변 공원을 함께 돌아보면 더 좋은 여행이 되실 겁니다. 주간 산책 어김없이 시작은 동신교회 옆길 공원 산책로에서 시작합니다. 산책로를 조금 걷다가 옛 월명동과 신흥동의 달동네였던 산비탈 산책로로 빠졌습니다. 사실 해망동을 비롯해 월명동과 신흥동은 옛 6,25 전쟁 때 황해도에서 피.. 더보기
군산 가볼만한 곳, 가을 월명공원 필자도 적은 나이가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식사관리를 신경 써서 하는 편입니다. 그중에 하나가 매 끼니때 밥을 먹더라도 반공기만 먹는다는 기준을 정하고 있는데요. 군산 집에서 여왕님과 필자는 이 원칙을 거의 지키고 있는데, 딱 한 곳 지켜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사시는 장모님한테 가면 그러게 되는데요. 장모님은 군산에서 알아주는 음식점을 하시다가 몇 해 전에 연로하셔서 그만두신 경험이 있습니다. 음식장사를 하실 때도 워낙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손님들이 딱 한 입만 먹고 나면 자동으로 발길이 이어지던 곳이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복받은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군산에 가면 처가 일도 잠깐씩 봐주면 장모님은 항상 식사를 하고 가시라고 하십니다. 필자가 몸관리 해야된다고 애써 적게 먹으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