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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해저터널, 태안 안면대교 야간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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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왕님과 같이 주말을 보내게 되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여왕님이 갑자기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드라이브를 가자고 합니다. 조금 뜬금없긴 했지만, 집밖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필자는 흔쾌히 수락을 하고 목표장소를 정했습니다.

군산에서 멀지도 않고 한 달전에 개통이 되었던 대천 해저터널을 가보자고 했습니다.

세계 5위의 해저 터널인데다가 부산 거제를 잇는 가덕터널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 해저터널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가덕터널은 통행료가 있고, 보령 해저터널은 통행료가 무료입니다.

평소 주말 낮시간에는 관광객들이 몰려서 5분이나 10분이면 통과할 것을 40분이나 걸려 지나간다고 합니다.


군산에서 출발해서  40분쯤 달리니 대천 해저터널이 보입니다. 아직 개통초기라서  보령 쪽 터널 입구는 비교적 깨끗하고 보기 좋게 꾸며 놨네요.


해저터널이라고는 하는데 막상 터널에 진입해보면 육상에 있는 터널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모르겠는데, 여왕님은 귀가 먹먹하다고 하네요. 바다밑이라 그런가요?


필자의 차는 얼마전에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아직 공사중으로 뜹니다. 다시한번 업그레이드를 해봐야겠네요.  바다 밑인 게 이렇게 표시가 되네요.


원산도 쪽 입구가 보입니다. 이렇게 지나가면 원산도를 통과하게 되고요. 태안으로 넘어가는 안면대교를 건너게 됩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서 통행하는 차량도 거의 없었습니다.

원산도를 지나면서 멀리 허공에 강한 불빛이 멀리까지 비추어 옵니다. 마치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왔던 절대반지가 올려져 있는 탑 같습니다.


가까이.....점점 더 가까이.....
이거 바다 등대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명이 정말 화려합니다.

그런데 도로가 보이시나요? 아쉽게도 2차선 도로라서 주말에 차가 많이 밀렸던 모양입니다. 원산도가 워낙 작은 섬이라서 어쩔수 없이 이렇게 도로를 냈나봅니다.


안면대교를 지나 태안 영목항을 찍고 턴해서 돌아오는 길에 찍은 안면대교입니다. 조명이 수시로 바뀌어서 눈이 즐겁습니다. 낮에 방문하면 회색빛 다리 지주대만 보일텐데, 밤에 오길 잘한듯 합니다.


돌아오는 길 안면대교 간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여왕님 방문기념 사진 올려봅니다.


이렇게  두 시간 가량 대천 해저터널과 원산도 안면대교를 드라이브를 해보았습니다. 거주지가 먼 곳이라면 힘들텐데, 멀지 않은 곳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야간에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딱 좋은 것 같네요.


이상으로 보령 해저터널과 안면대교 야간 드라이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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