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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오감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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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보다가 시간이 없어 원하던 책을 찾지 못해 급하게 대출한 책입니다.
독서가 어떤 방법으로 하든 나쁘지 않지만, 독서를 즐겨하는 사람도 자신이 제대로 된 독서를 하고 있는지가 궁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전문가들이 집필한 책을 읽고 자신의 독서방법과 비교해보면서 팁을 얻고 또다른 독서지식을 얻기도 합니다.

이 책 역시도 작가도 장년임에도 독서를 즐겨하면서 매일 잠깐의 독서로 자신을 성장하는 즐거움과 삶의 좌표를 만들어가는 분입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어진 것은 오감 독서법입니다. 독서란 게 단순하게 생각하면 책을 눈으로 읽는 것이지만, 저자는 보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정보를 받아 들일수 있는 신체기관 전체를 이용해서 독서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시대와 모든 소리를 글로 표기할 수 있는 한글이 만나 독서를 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자신의 생각을 성장시킬 수 있는 축복 속에 살고 있는 세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독서와 다시 읽기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며 이를 폰에 저장하여 다시 듣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오감독서

여러가지 독서 방법이 있지만, 이 글에서는 다소 생소한 강독과 수독에 관해 간략히 발췌해 보았습니다.

강독

강독이란 '글을 읽고 그 뜻을 밝히는 것'을 말한다. 강독과 비슷한 말로 강의, 강연, 강론, 강설 등이 있다. 강의는 '학문이나 기술의 일정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가르치는 것이며, 강연은 '일정한 주제에 대하여 청중 앞에서 강의 형식으로 말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요즘도 활발한 학문이나 지식 전파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강론은 '학술이나 도의의 뜻을 해설하며 토론하는 것'이고 강설은 '강론하여 설명하는 것'으로 과거에 학문이나 종교 교리 연구를 위해 많이 활용된 학습법이다. 특히 강독은 대학교에서의 강의와 유사한 형태로서 초, 중, 고교 등에서 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또는 학생들과 함께 교재를 읽으며 설명하고 질의, 응답을 병행하는 수업 방식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118p)
이 글로만 봐서는 전문적인 영역에 속하는 독서보다는 발표에 중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도 충분히 토론이나 독서모임에 참가해 간단한 강독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제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발표하다보면 더 넓은 의미의 독서의 완성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수독

수독은 수면상태에서 독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읽는다는 의미보다도 잠자기 전 30분, 잠깨기 전 30분 정도 녹음한 독서 파일이나 어플로 청독 즉 들으면서 다시 책을 읽는다는 의미입니다.
잠자리에 든 후 누가 머리맡에서 글을 읽어 줄 경우 잠자는 사람에게 학습효과가 있다는 가설은 아래와 같은 램수면 이론에서부터 시작된다. 잠에는 2가지가 있는데 '꿈을 꾸는 잠'인 렘(REM, Rapid Eye Movement)수면과 꿈을 꾸지 않는 잠인 비렘수면이 그것이다. 렘수면이란 저녁에 잠자리에 들어 졸음 상태가 지나고 숙면을 거친 후 다음날 새벽에 옅은 잠 속에서 안구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단계를 말한다. 성인의 렘수면 비율은 보통 총 수면의 20~25%를 차지하며, 시간으로 따져보면 90~120분 정도인데, 꿈의 80%는 렘수면 상태에서 나타난다.(130p)


목차에서도 볼 수 있듯이 모든 게 시간관리가 핵심인 듯 합니다. 독서방법란 책을 읽는 사람이 시간이 갈수록 읽는 방법에 대해서는 자신만의 스킬이 늘어갈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간이 없다는 말로 독서나 자기계발을 회피하지만, 무엇이든 해보려는 의지만 있다면 없는 시간도 만들어 쓸 수 있는 게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살아감에 있어서 목표가 무엇이든 간에 한번쯤은 생각하는것이 '잘 살아가는 것'에 대한 것이 겁니다. 그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게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시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필자도 오감독서법에 관한 작가의 노하우를 공유했지만, 이 책에서 더 중요한 메세지는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름다운 여자의 마음에 들려고 노력할 때는 1시간이 마치 1초처럼 흘러간다. 그러나 뜨거운 난로 위에 앉아 있을 때는 1초가 마치 1시간 처럼 느껴진다. 그것이 바로 상대성이다." 1905년에 시간과 공간은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이라는 특수상대성 이론을 발표하여 세상을노라게 한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다. 이 말은 시간이 사람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며 다양하다는 사실을 농담삼아 표현한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시간 개념은 달라지며 시간을 관리하다보면 없다고 생각했던 시간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보면 시간 관리의 핵심은 계획을 세우는 것과 쓸데없는 일을 줄이는데 있음을 알 수 있다.(62p)

감사합니다. 알차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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