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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다니엘 허니(위스키) 카테일 해서 마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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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딸이 집에 있다보니 저녁에는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그래선지 작은 딸이 나서서 집에 있는 위스키에 저녁시간을 보내면서 이야기를 하자고 합니다. 마침 오래 전에 선물을 받은 위스키 잭 다니엘 허니가 있어서 마셔 보기로 했습니다. 저희 집 식구들이 술을 자주 마시는 편도 아니고 즐기는 편도 아니라서 잘 마시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카테일을 해서 약하게 한 잔씩 마시기로 했습니다. 작은 딸이 대학을 다니면서 선배 언니가 위스키 종류의 술을 칵테일 하는 게 취미라서 어깨넘어로 본 게 있었나 봅니다. 마트에서 토닉 워터와 레몬, 안주로 먹을 치즈를 사왔습니다.

 

칵테일 재료

얼음이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토닉 워터를 냉장고에 하루 넘게 놔둬서 얼음이 없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보니까 콜라를 타서 먹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토닉 워터와 잭 다니엘의 비율은 3:1

잭 다니엘이 35도라서 그냥 먹기에는 너무 도수가 쎕니다. 

작은 딸 재료를 섞으면서 하는 말이 재밌습니다. "이거 별거 없어 그냥 3:1로 타고 얼음 있으면 얼음 넣고 레몬 잘라서 예쁘게 컵에 꽃아 두면 다야~"

사실 저도 위스키가 처음이라서 작은 딸한테 검색해보라고 했었습니다.

 

레몬이 생각보다 보기 좋네요.

 

치즈도 예쁘게 잘라 주고요.

칵테일도 대충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런대로 봐줄만 합니다.

맛은 아내와 작은 딸이 가스 활명수 맛이 난다고 합니다. 저도 먹어 봤더니 정말 가스 활명수 맛이 납니다. 칵테일을 해서인지 술맛 보다는 음료 먹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다음에는 콜라와 함께 칵테일을 해서 마셔봐야겠네요. 여왕님은 삼분의 일쯤 마시다가 도저히 못먹겠다고 저한테 마시라고 합니다. 조금 있으니까 저만 빼고 모두 얼굴이 붉그스레 해졌습니다. 

이렇게 두런 두런 이야기를 하면서 두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작은 딸이 요즘 ETF수익이 괜찮아서 투자 관련 얘기와 엄마도 독서를 해서 투자 공부를 해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취기 때문인지 여왕님과 작은 딸은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좋았던 것은 둘 다 아침에 머리가 정말 맑았다고 합니다. 이래서 술은 뒷끝이 좋은 술을 마셔야 한다고 하나요? 알바가 끝나는 날 작은 딸이 다시 한 잔 하자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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