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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배낭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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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교체



물건에 관한 포스팅은 하지 않아 막상 하려니 이것도 어색합니다.
저는 한 가지 물건을 사서 사용하면 거의 저세상 갈때까지 쓰는 성향입니다. 그래서 저의 왕비님은 이렇게 소비하다가는 국가졍제에 도움이 안된다는 말을 합니다.  옷, 신발, 자동차 등 유행이나 트랜드가 훨씬 지났음에도 헤어져 더이상 쓰지 못할때까지 쓰고 있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좋을 수도 안 좋을 수도 있는데요. 그냥 멀쩡한 거 버리기 아까워서 그럴뿐입니다. 자린고비나 짠돌이 생각은 아니구요.

오늘은 지인에게 선물로 받아 7년 가까이 사용한 배낭과 이별을 합니다.

넘어지고 뒹굴기를 수십번, 내몸에 상처도 나면서 뜯기고 헤어지고...  그래도 이놈 덕분에 내 등짝은 매끈하게 멀쩡합니다.


주인 잘못만난 탓에 험하게 구르고 세월을 이기지 못해 자크까지 망가져 더이상 같이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내용물을 빼니 마치 생명을 다한 육체처럼 쪼그라들어 있네요. 7년 동안 거의 매일 출퇴근와 이곳저곳 라이딩으로 내 몸의 땀과 몸때가 묻어서 막상 버리려니까 그냥 쓰레기를 버리는 것과 또다른 아쉬움이 몰려옵니다.

수고했다. 굿바이~


그래서 같은 메이커 매장에 가서 전 배낭과 기능적으로 가장 비슷한 걸로 골랐습니다. 색깔이 밝아서 조금 부담스럽긴 합니다.


이월상품이지만 레인커버도 가지런히 갈무리 되어있네요. 밖에서 자전거 타면 요거 꼭 있어야 됩니다. 장거리 라이딩가면 갑자기 비가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후미등도 달고, 새 새명의 기운과 전 가방과 임무교대를 하듯 가방안에 책과 간단한 자전거 수리장비를 같이 넣어줍니다.



사이즈가 새로 산것이 약간 작은데 소지품을 넣고보니 부풀어서 더 커보입니다. 기존 것은 28리터, 새 배낭은 26리터입니다.

저는 자전거 전용배낭도 있는데 딱 자전거 소지품만 넣을 수 있어서 너무 작아서 쓰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몸이 조금 문제가 있어서 장거리 라이딩이나 산악 라이딩은 못하고 있는데요. 자출은 아직도 계속하고 있고 자동차를 타고 군산과 당진을 오갈 때도 이 가방 하나면 모든 소지품 이동이 해결되기 때문에 좋은 것 같습니다. 등산이나 산악자전거용이 아니더라도 저는 다용도로 사용하기에 적당해서 좋습니다.


가격은 이월상품이라서 50%정도 싸게 구입한 것 같습니다. 매장에서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당진에서 가방을 구매 했는데요. 당진 시내로 검색이 되던 밀레 매장이 기지시리로 옮겨서 처음에 시내에서 조금 헤멧습니다. 당진에서 아웃도어 상품을 구매하실 때는 시내보다 기지시리 매장으로 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사장님이 시내는 임대료가 비싸서 기지시리로 많이들 이동한다고 하네요.


밀레 당진점(기지시리) 지도에 첨부합니다. 카카오지도의 당진시내 밀레점은 폐점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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