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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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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상상을 하고 서울에 갔는데....(큰딸 방문) 군산에 내려가서 이런저련 일로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여왕님이 큰딸 생일도 되고 얼굴본지도 오래되었으니 서울에 다녀오자고 합니다. 예전처럼 떨어져 있다고 얼굴을 보지 못하거나 서로 연락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는 공부를 더 독려하고 혹여나 다른 생각을 하지는 않는지 점검하는 노파심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아뭏튼 간만에 큰 딸을 본다는 생각에 필자와 여왕님 작은딸까지도 들뜬 마음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집과 가까운 이성당에서 큰딸이 먹고 싶다는 빵 몇 개와 생일축하 케익도 사고요. 여왕님이 일을 다니는 관계로 음식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장모님한테 부탁해서 회무침과 쭈꾸미볶음 양념까지 싸들고 올라갔습니다. 필자는 하루종일 처가댁 일과 시청에 가서 여권을 만들고 이래저래 움직이다보니 낮에.. 더보기
엄마와 딸(커져가는 애증의 관계) 지난주말 집에 내려가서 전쟁을 치르고 왔습니다. 추석에 가족들이 모두 모일 수가 없었던 저희 가족들의 사정 때문에 큰 딸이 서울에서 내려와 군산에서 2일 동안 머물다 갔습니다. 저희 가족은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어김없이 저희 가족들도 피해가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큰딸하고 엄마하고의 관계인데요. 잠시 저희 가족 두 딸을 얘기하자면 큰딸은 엄마 배 속에서부터 유별났습니다. 여왕님이 임신을 했는데, 배 속의 아기가 두 달 넘은 시점부터 놀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비해 작은 딸은 다섯 달이 넘은 때부터 움직임을 보인 것 같고요. 그렇게 엄마 배 속에서부터 유달랐던 큰딸은 갓 태어난 날 부터 한 성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신혼때 육아를 해본 경험이 없던 저희 부부는 갓난 아이들이 모두 그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