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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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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커져가는 애증의 관계) 지난주말 집에 내려가서 전쟁을 치르고 왔습니다. 추석에 가족들이 모두 모일 수가 없었던 저희 가족들의 사정 때문에 큰 딸이 서울에서 내려와 군산에서 2일 동안 머물다 갔습니다. 저희 가족은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어김없이 저희 가족들도 피해가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큰딸하고 엄마하고의 관계인데요. 잠시 저희 가족 두 딸을 얘기하자면 큰딸은 엄마 배 속에서부터 유별났습니다. 여왕님이 임신을 했는데, 배 속의 아기가 두 달 넘은 시점부터 놀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비해 작은 딸은 다섯 달이 넘은 때부터 움직임을 보인 것 같고요. 그렇게 엄마 배 속에서부터 유달랐던 큰딸은 갓 태어난 날 부터 한 성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신혼때 육아를 해본 경험이 없던 저희 부부는 갓난 아이들이 모두 그런.. 더보기
너도 너하고 똑같이 닮은 딸 낳아 키워봐라 엇그제부터 군산 집에 다녀왔습니다. 네 가족이 모두가 서로 다른 곳에서 직장생활 학교 생활을 하고 있어서 모처럼만에 집에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였으니 화목하고 밝은 표정으로 만날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가족 모두 모이기 전에는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필자의 불길한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여왕님과 큰딸은 눈만 부딪히기만 하면 중림의 호적수를 만난 듯 집이 떠나갈 정도로 다투기 시작합니다. 정말 아파트가 떠나갈 것 같습니다. 둘 다 목소리는 어찌나 큰지 쩌렁쩌렁 아파트 전체로 퍼져나갑니다. 딸들이 어릴 적 같으면 힘으로나 강압으로나 엄마를 이기지 못했었는데요. 이제 장성을 하고 힘으로나 언변으로나 엄마가 딸들을 넘어서지 못합니다. 사실 아빠를 친구처럼 대하는 큰딸한테 등짝 스매싱을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