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 상처받는 나를 위한 애도 수업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응형 책, 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 수업(애도와 예술) 정신분석 상담가가 자신의 의식과 무의식의 소통 창구를 총동원해서 의식과 무의식간의 연결을 일상 언어로 이어주는 것과 비슷하게 예술가들은 장르에 따른 각자의 언어를 이용하여 이러한 통역기능을 수행한다. 이런 면에서 모든 예술은 예술가 자신의 상실과 트라우마를 애도하려는 개인성과 고유성을 지닐 수밖에 없고 또 무언가를 건드리고, 애도되지 않은 상처가 조금이라도 애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편성을 지니게 된다. 예술작품이 갖는 특징들 중 대표적인 것이 상징화다. 이러한 상징화를 통해 우리 안에 '잃어버린 것'을 외부로 표현하는 데, 이 외부적인 상징은 다소 역설적인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이를 통해 그 상실을 애도하도록 돕는 것이다. 대상이 이 세계에서 사라졌어도 그를 상징하는 무언가가 여전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