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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맛집

<신포우리만두 군산점>에서 저녁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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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필자는 휴일이고 여왕님은 출근을 했습니다. 장인장모님 병원일을 보고 나머지 시간은 오랜만에 집에서 오카리나 연습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어 여왕님이 퇴근시간이 되어서 저녁을 어떻게 먹을 것인지 간단히 대화를 하다가 돈가스를 먹기로 했습니다. 집에 밥이 얼마 남지 않기도 했지만 여왕님은 돈가스를 이해할 수 없게 좋아하네요. 여왕님이 퇴근하면서 같이 집 근처에 있는 신포우리만두로 향했습니다.

 

음식점은 구 도심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전에 구도심이 군산의 노른자땅이라고 했는데, 시청이 빠져나가고 수송동과 조촌동에 신시가지가 조성되면서 밤이면 참 언제그래냐는듯이 썰렁해집니다. 이성당과 여미랑이 멀지 않지만 길 하나 차이로 동네가 달라보입니다. 이성당을 중심으로 대학로가 있는데, 여행객들이 몰리는 이성당 거리는 그나마 사람이 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길 건너편 동네는 상가가 모두 빠져나가서 이제는 인적이 많이 드물어졌네요. 아무래도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인구문제도 있겠지요?

 

근처 상가들도 롯데몰로 대거 이동을 하면서 몇 개 남지 않은 상가가 남아있고 신포우리만두는 새롭게 내부 인테리어를 다시했나봅니다.

 

신포우리만두 메뉴

만두가 주된 메뉴지만 면류와 식사류도 같이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여왕님은 돈가스 필자는 비빔밥을 시켰는데, 메뉴에 비빔밥이 보이지 않네요.ㅠ 예전에 2천원 대에 먹던 생각이 나는데, 물가가 오르다보니까 신포우리만두 음식도 많이 올랐습니다.

 

인테리어를 다시해서 공간이 더 넓어지고 쾌적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영업을 한지 오래된 음식점이라서 단골손님들이 자주 찾는 것 같습니다. 젊은 지인들끼리 온 손님들도 보이지만, 나이지긋한 중년의 부부가 아이들과 저녁을 먹으로 온 손님들도 보이네요.

 

신포우리만두 비빔밥

주문하지 오래지않아 금방 비빔밥이 나옵니다. 전주비빔밥에 비해 퀄리티는 조금 떨어지지만 워낙 토종식성을 가진 필자는 이 비빔밥도 맛있게 먹습니다.

 

신포우리만두 돈가스

뒤이어 여왕님이 주문한 돈가스도 정갈하게 차려져 나왔습니다. 입맛이란 게 모두 개성이 강해서 같은 한국 사람이고 가족인데도 식성이 참 다릅니다. 필자는 쳐다도 안보는 튀김요리인데, 여왕님은 잊을만하면 찾네요.

 

신포우리만두 고기만두

필자는 간만에 왔더니 만두 맛도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고기만두를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여왕님 왈 "우리 신랑 정말 잘먹네~!" 이러네요. 사실 당진에서는 밥 반공기도 안 먹는데....ㅠ

 

비빔밥을 야무지게 비벼서 여왕님 맛보라고 조금 덜어주고요. 필자도 맛있게 꿀떡꿀떡 먹습니다.^^

 

여왕님도 예쁘게 잘라서 저한테 맛이라도 보라고 하네요. 그래도 무슨 맛으로 먹는지 이해가 안되는 필자.

 

이렇게 두 가지 음식을 시켜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나눠먹었습니다. 비빔밥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지요.

이렇게 평일 저녁에 든든한 한 끼 저녁을 신포우리마두에서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이성당하고 여미당 골목을 걷고 싶었는데 여왕님이 춥다고 들어가자고 하네요. 아쉽웠지만 혼자 걸을 수 없으니. ㅠ

 

원산지 표시 확실하네요.

 

워낙 군산이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 많지만, 간단하고 저렵하게 식사를 해결하기에는 신포우리만두만한 음식점도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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