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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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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의 간병일기(넷째 날, 퇴원) 대학 병원은 밀려드는 환자들 때문에 기존 환자들을 오래 입원을 시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이 수술 후 어느 정도 건강 상태가 안정이 되었다 싶으면 바로 퇴원 조치를 하는데요. 병원 생활이 적응이 될 때 쯤인 5일째 되는날 바로 퇴원 준비를 합니다. 총 입원 기간이 4박 5일 이었는데, 이틀 째 수술한 날이 환자와 보호자한테는 매우 힘든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술 후 혈압, 혈당, 체온, 통증완화를 담당 간호사님들이 수시로 체크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큰 걱정없이 병원 생활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이 개인 병원과 종합병원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각 병과별로 협업체제가 잘 되어 있어서 환자가 우발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여왕님의 상태도 거동에 큰 문제가 없을만큼 회복이 되었.. 더보기
여왕님의 간병일기(수술 후 둘째 날) 새벽 5시 30분 잠자리가 바뀌니 눈도 일찍 떠집니다. 동이 트기 시작하는 병원 밖은 서서히 어둠이 가시기 시작하네요.사실 수술후 밤새 여왕님 몸 상태 체크하는 간호사님들 덕분에 보호자들도 단잠을 자지는 못합니다. 아침까지 어떤 음식도 먹지 말라는 병원 지침에 밤새 입에 물도 축이지 못한 여왕님에게 가재수건에 물을 적셔서 입에 물려줍니다. 그래도 여왕님 상태가 어제밤 크게 느끼던 통증은 상당히 완화 된 것 같았습니다. 오전 8시 주치의 선생님 회진을 돌면서 밤새 몸상태를 체크하며 불편한 것이나 특이사항이 없었는지 물어봅니다. 의사 선생님도 어제 늦은 밤 응급수술 때문에 일찍 퇴근하고 쉬지는 못했나 봅니다. 바로 여왕님에게 집에서 가져온 물병에다 물을 떠서 일단 천천히 목을 축이게 했습니다. 바로 소변줄을.. 더보기
여왕님의 간병일기 첫째 날(수술 당일) 지금은 그리 놀랄 일은 아니지만, 2년 전에 회사에서 일하던 중 여왕님한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놀라지 말라면서 전화를 해서 큰 일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몸이 조금 이상해서 병원 진찰을 받은 결과 '자궁 근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놀라서 전화를 한 것이것이었습니다. 그 때는 이 병의 자세한 증상이나 치료볍을 몰랐기 때문에 저 또한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검색을 해 봤더니 여성들에게는 흔한 질환이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질환이었습니다. 2년 전에 바로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여왕님이 당뇨가 있었습니다. 격년 때마다 하는 견강검진을 받지 않은 바람에 모르고 넘어갔던 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 가량을 수술 예약을 잡았다가 모두 당뇨 수치문제로 연기기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3월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