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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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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을 살다(김영하, 말하다) 서재는 오래된 목소리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영혼에 접속하는 일상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타자를 대면하는 공간입니다. 사실 우리가 낯선 것을 가장 안전하게 만나는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에요. 그럼으로써 서재는 자아가 확장해가는 공간인데, 자기와는 생각이 다른, 자기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또는 자기는 한 번도 꿈꾸지 않았던 욕망들을 실현하는 그런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책 속의 여러 가지 생각들을 통해서 자아가 확장되는 거죠. 작은 공간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거대해질 수 있는 확장성이 있습니다. 문학의 본질은 그런 시간과 공간을 모두 초월한 대화예요. 그런 대화에 맛을 들이면 현실과 인간과의 대화를 오래할 수 없게 돼요. 더 근사한 게 있는데 시시하게 뭘 굳이 이야기하죠? 김영하 중 우리가 일생을 살아.. 더보기
김영하 산문 <보다>, 전체 감상문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부마다 단편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각 부마다 작가의 과거 경험, 독서, 영화 등의 내용을 작가만의 생각으로, 독자가 알기 쉽고 공감하기 쉬우며 명쾌하게 쓰여졌습니다. 사실 독자들 모두가 공감하며 겪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사건이나 경험이 외적으로는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고, 같은 감정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사건도 각자 자신만이 살아온 경험과 환경에 비추어 다르게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읽은 작가님 또한 자신만의 직접적인 경험은 아닐지라도 독서, 영화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시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도 독자들이 이 산문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중요한 메세지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이 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