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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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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파열 입원 6일째(화) '하루가 구만리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병원생활이 딱 그런 느낌입니다. 매일 일어나 주는 밥먹고 간호사들한테 주사맞고 약먹고 혈압재고 또 자고 ~~ 오늘도 같은 하루입니다. 그렇지만 이곳에서도 조그마한 변화는 있었습니다.지금 병실이 3인실인데, 창가에 계시던 연세 많으신 어르신이 오늘 점심에 퇴원을 했습니다. 그 얘기를 어제 듣고서 간호사들한테 자리를 옮기다고 부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침대를 옮기고 늘어져서 한 컷 찍어 봤습니다. 답답했던 안쪽 침대보다 창가 침대는 이 곳 시내 풍경도 볼 수 있고 햇빛도 볼 수 있어서 같은방에서 다른 세상을 보는 것 같네요. 아래쪽 사진은 이 건물 맞은편에 있는 이마트트레이더스 건물이고, 대각선 방향으로 보이는 건물은 고속열차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입니다. .. 더보기
아킬레스건파열 입원 4일째(일) 생전 처음으로 입원해서 수술하고 병원 신세진 지 4일차 되는 날이라서 이 생활도 익숙해 졌는 지 조금은 적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수액교환할 때 간호사님한테 10분만 여유를 달라해서 머리를 감고 면도 양치까지 끝냈습니다. 이틀정도 안 씻었더니 머리털은 돼지털처럼 기름기가 흐르고 빳빳합니다. 또 면도를 안했다니 수염은 삐죽삐죽 지저분하게 얼굴을 망치고 있었네요. 오전에는 MRI와 X레이 촬영을 했습니다. MRI촬영을 하면 X레이는 필요없을 것 같은데, 수가 올리려는 것이 아닌지 살짝 의심이 가네요. 내일 담당 주치의가 이 자료를 보고 수술 결과를 상세히 설명해 준다고 합니다. 같이 드레싱도 하고요. 오늘까지 와이프는 간병을 끝내고 저녘시간에 군산으로 내려갔습니다. 가까이 있으면 소중한지 모르지만 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