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코로나 격리

반응형
슬기로운 격리 생활, 장어 먹방 집에서 겪리를 하다보니 여왕님이 집에 들어오면 꼼작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차라리 당진에 올라가서 혼자서 격리를 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괜히 가족들한테까지 민폐가 될 수 있고 전염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고요. 주말이라서 여왕님이 집에 있으니까 격리를 더 압박하는 바람에 숨쉬기조차 쉽지 않을 지경입니다. 마스크를 두 개를 착용하라고 하고, 잠시라도 화장실이나 동선이 어긋나면 알콜 분무기로 소독을 하라고 하고, 정부 방역 지침보다 여왕님이 더 무섭습니다. 그래도 이런 필자가 안스러워 보였는지 가까운 장어 도매점에 가서 장러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저를 위한 것만은 아니고 주말이 작은딸이 온다고 해서 겸사겸사 사왔나 봅니다. 1킬로그램에 43,000원이라니 가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요즘.. 더보기
2주 만에 집에 왔더니 공주가 되어 있는 작은딸(능이버섯 백숙) 제주 여행을 끝내고 각자의 일터, 학교로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늦춰진 방역지침 때문에 새 학기를 시작한 학교부터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집에도 직접 등교 강의를 받던 작은 딸이 개학을 한 첫 주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지난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필자는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군산 집에 들어오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선지 지잔 2주가 유난히 길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작은딸은 어젯밤 격리 해제가 되고 필자가 도착해서 은둔 생활이 어땠냐고 물었습니다. 작은딸: 아빠 안녕. 물어 뭐해~. 난 학교 나가는 것보다 집에서 인강을 듣는 게 나하고 맞는 것 같아~! 필자: 야 그래도 이제는 나가서 봄바람도 쐬고, 그 동안 답답한 마음도 풀어봐야지~. 작은딸: (아빠의 잔소리가 아주 귀찮다는 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