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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

마음 아픈 날(오카리나 파손, 깨진 오카리나 붙여 되살리기), 오카리나 깨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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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가 다른 악기에 비해 많이 비싼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도자기 제품은 10만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아마추어 연주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자기 오카리나는 충격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조심해서 다루야 되는데 잠시 방심하면 오늘 저와 같은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깨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제일 작은 악기 SC가 그만 저의 부주의로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30 cm안되는 높에에서 노트 위에 떨어뜨렸는데 이정도입니다. 연습을 해야 되는데 '어떻하지? 어떻하지?' 잠시 고민하다가 레슨 선생님하테 연락을 했더니 처음에는 그대로 가져오라고 하다가 다행히 잘게 부서진 게 아닌 걸 알고 저한테 붙여 보라고 하셨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산산조각이 나지 않고 칼로 자른 듯 두 동강만 났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에 가서 순간접착제를 사가지고 와서 붙여 봤습니다.
 

깨진 부위에 골고루 접착제를 바르고 붙여더니 원래 모양대로 붙여지네요. 접착제가 마르면서 하얗게 표시나 나는 건 어쩔수 없습니다. 깨졌을 때는 다시 오카리나를 하나 사야 걱정했는데 이렇게 고쳐져서 다행입니다. 접착제가 마르고 다시 연주를 해봤더니 음정도 제대로 나옵니다.
 
사실 오카리나가 깨진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제가 처음에 구매했던 AC악기인데요. 이녀석도 작년 가을에 깨졌습니다.
 

이번에 깨진 SC악기에 비해 취구 부분만 조금 깨졌는데 취구 부분이고 시멘트 바닥에 떨어져서 조각조각 나서 조각을 일부는 큰 조각만 찾고 잘게 부서진 조각은 찾지 못했습니다.
 

오카리나가 깨질 경우에는 마음이 아프지만 작은 조각 하나라도 찾아서 보관해야 됩니다. 경력이 오래 되신 분들은 작은 조각도 맞추어서 다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초보 분들이라면 미세한 조작이라도 찾아서 보관하였다가 레슨 선생님이 있다면 레슨 선생님한테 보수를 부탁하고 그렇지 않다면 제조사에 문의를 해서 AC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물어야 됩니다. 그냥 다시 구매하기가 아깝기도 하고 되살릴 수 있는 악기를 그냥 버리기 아깝기 때문입니다.
 

오카리나 입문자라면

플라스틱 오카리나

오카리나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 분들이라면 위와 같은 플라스틱 제품을 먼저 구매해서 사용하시다가 어느 정도 입문과정이 끝났다고 생각되시면 도자기 제품으로 바꾸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호흡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플라스틱 제품도 소리가 제법 잘 나기 때문입니다. 깨질 염려도 없고 가격 또한 2~3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구매 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카리나가 깨졌을 때 마음은 아프지만 다시 되살릴 수 있기 때문에 오늘 포스팅 처럼 대처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오카리나 연주자들에게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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