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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의 병원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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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니 나이병이 하나 둘 생기나봅니다.
왕비님은 지난해 지궁 근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실 국가지원 겅강진단도 거의 받지 않고 있다가 몸이 이상해진 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워낙 병원 가기를 싫어하던지라 미루고 미루다가 조금씩 증상이 안좋아지는 것 같아 대학병원 예약을 하고 오늘 진단을 받으러 갔습니다.

자궁 근종이 여성분들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큰 병은 아닙니다. 여성분들에게는 대체로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하네요.
처음에 소식을 들었을때는 위험한 병인줄 알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전북대학교병원입니다.
예전에는 부모님들 병환 때문에 자주 방문하곤 했었는데, 이제 저희들도 병원하고 점점 방문횟수가 늘어난 것같습니다.

부인과 예약을 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은 많지가 않았습니다. 늦은 시간 예약이라서 그런것같네요.

의사 선생님의 진단결과 큰 근종 6cm가량 되는것 하나와 작은 근종 세 개, 나팔관 쪽에도 근종이 보인다고 합니다.
수술을 할지 아니면 진행상태를 더 본뒤 수술할지 결정을 해야된다고 했습니다.

여왕님과 저는 미뤄봤자 좋을것 없을 것같아 비어 있는 날짜에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달 12일 입원, 13일 수술 후 삼일정도 입원했다가 퇴원 하는 일정이 잡혔습니다.

상담중에 고혈압과 당뇨증상이 있다고 했더니 몇가지 검사를 받고 가라고 하네요.


당뇨병 검사실에도 들르고


영상사진도 찍고


채혈실에서 피도 빼구요.


마지막으로 심전도검사를 마치고 나니까 병원 전체가 퇴근시간이네요.

병원을 나오는 길에 여왕님은 아무말이 없었습니다. 병원가는 것도 싫은데 수술까지 한다니까 마음이 심란한가 봅니다. 딸래미들 출산할때 빼고는 거의 병원에 올일이 없었는데 다시 수술 한다니까 걱정스러운가봅니다.

저도 작년에 난생 처음 수술을 해봐서 그 마음을 잘 알기에 안타깝기만 하네요.ㅠ

저는 평소 가족들한테 아픈데 돈 아끼지 말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하곤 했는데요. 그 말이 너무 자주하다 보니까 잔소리로 들렸나 봅니다. 그런데 잔소리가 아니라 돈아깝다고 병원어 가지 않다가 큰병으로 바뀌어 정말 큰돈 들어가기 때문에 웃어 넘길 일은 아니것 같습니다.

주위에서도 조그만 병도 자주 병원에 가는 사람들이 잔병치레는 많이 하는것 같지만, 의외로 이런분들이 장수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세상이지만 건강검진을 철저히 받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것도 중요합니다.

모두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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