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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자전거, 수영, 체육관)/자전거

당진 송악산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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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근무 끝나고 숙소에 가서 책을 읽을까 하다가 아직 해가 길게 남아있어 중흥리 송악산으로 자전거 핸들을 돌렸습니다. 엇그제가 하지였거든요.

현대제철공단을 벗어나면 들판 한가운데 구지농장이 나옵니다. 지금은 무슨농장인지 모르지만 가을에는 먹음직스런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답니다. 농장 주인님이 정원가꾸기를 좋아 하시나보네요. 장승도 있고, 나무도 있고, 꽃들도 계절마다 다르게 핍니다.

구지농장에서 우측으로 가면  기지시리, 직진하면 중흥리 수웅누리 아파트가 나옵니다. 송악산을 가야 하기 때문에 직진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기지시리에서 현대제철 출근길도 포스팅 하겠습니다.

직진하다가 중흥리쪽으로 우회전해서 얕으막한 언덕길을 넘으면 사진과 같은 민가가 나오는데, 지붕위로 보이는 야산 사이로 넘어가면 됩니다. 직진해도 되는데 저는 차량통행이 많은 길은 좋아하지 않아서 민가에서 좌회전합니다.

언덕을 넘어가면 제법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와서 산쪽으로 좌회전합니다. 농로길이라 한가합니다.

저 앞에 송악산 정상이 보이네요. 금방 올라갈 것 같지만 임도길을 꼬불꼬불 올라가야 됩니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산악라이딩 되겠습니다. 하절기에는 풀이 무성하기 때문에 바지는 긴바지를 입고 라이딩 하는게 좋습니다. 팔도 토시를 끼고 풀이나 가시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요런 꼬불꼬불한 임도길을 올라갑니다. 초보분들은 힘들지 모르니, 자전거 기어비를 최대한 가볍게 하고 올라야합니다. 중상급지분들은 체인링2단, 스프라켓 중간기어 정도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임도길을 오르다 보면 이렇게 이정표가 나옵니다. 직진하면 중흥리로 내려가고,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은 송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사진에는 안보이는데 오르막 반대에는 벤치가 있고, 옆으로 샛길이 있습니다. 산악자전거 라이더들은 싱글길이라고 부르고 등산하시는 분들은 그냥 등산로라고 합니다.

송악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사진으로는 경사도가 가파르지 않게 보이는데, 경사도 45도정도되는 가파른 오르막입니다. 약 40미터 정도 되겠네요. 초보분들은 안내리고 한번에 올라가기 힘듭니다. 저도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지 한번에 올라갔습니니다.

송악산 정상입니다. 팔각정도 있고, 높이를 표시하는 표시석도 있습니다. 해발 148.2미터 라고 새겨져 있네요. 산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한 높이지만, 주변에 산타기 좋은산이 없기 때문에 송악산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부터는 내리막입니다. 산악자전거 라이더들 한테는 산뽕 맞는다고 하지요. 저 위에 중간  이정표에서 벤치 사이로 내려가면 이렇게 싱글길로 내려가게 됩니다.

내려가다보면 구분하기 힘든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직진하면 묘가 있고 길이 없습니다. 반드시 좌회전 하셔야됩니다.

그럼 이렇게 농로길이 나옵니다. 하늘에 석양이 물들기 시작하네요.

오늘 하루해도 역사속으로 저물어갑니다. 모두 후회없는 내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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