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미국나스닥100TR, 뒤늦게 매수했습니다

주식 격언에 '시장을 예측하지 마라'라고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많은 투자자들은 최저점에 주식을 사서 최고점에 매도를 해서 많은 수익을 남기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자기확신에 빠져 자신만은 최저점에서 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대가라는 분들도 당장 내일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장을 예측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거라고 하지요.

그런 희망과는 반대로 현실은 갖은 노력을 해서 모은 돈을 금융시장에서 잃어 통장이 아니라 텅빈 통장인 '텅장?'을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필자 역시도 그런 조그마한 희망섞인 자만에 빠져 시장이 한번은 폭락장이 올거라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부의 금액을 올 초에 ETF에 넣은 돈은 30%가 넘은 수익이 발생했고,

남은 돈은 원금만 유지한 채, 변하지 않는 숫자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돈인 ETF투자에 있어서 얇팍한 필자의 생각도 빗나가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얼마전 작은딸이 돈이 생기자마자 ETF에 바로 넣는 것이 정답이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단기간에 투자수익의 욕심을 버리고, 10년이든 20년이든 지나서 꾸준한 복리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이기는 투자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남은 돈을 미국나스닥 ETF에 투자했습니다.

KODEX 미국나스닥100TR

자산운용사: 삼성자산운용

상장일: 2021. 4. 9.

연보수(수수료): 0.05%

 

KODEX 미국나스닥100TR 설명

미국 나스닥100 종목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가 기존에도 미래에셋이나 키움, KB증권에도 같은 상품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투자상품은 같은 계열의 상품이지만 조금은 다른 게 있습니다.

하나는 미국나스닥100 뒤에 'TR(TOTAL RETURN)'이라는 꼬리가 붙어 있는데요.

다른 나스닥 상품과는 다르게 배당금(분배금)을 바로 통장에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를 한다는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금액이지만 복리효과를 조금이라도 높이는데 더 효율적인 상품이 되겠습니다.

또 하나는 연보수가 0.05%라서 다른 상품이 0.07%인데 반해 매우 저렴합니다. 자산운용사들이 투자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지만, 투자자들한테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수수료를 낼 수 있는 운용사를 선택할 수 밖에 없겠지요.

 

 

미래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주린이한테 미국나스닥이나 S&P500 종목에 투자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간단하게 한 가지만 말하자면 최근 이슈화되는 기술주에는 반도체, 메타버스, 2차전지 같은 섹터별 ETF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고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미국나스닥100이나 S&P500 이라고 한다면, 앞서 말한 반도체나 메타버스, 2차전지 같은 유명 기술주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서 묻어만 놓아도 상당한 복리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포괄적으로 생각하면 4차 산업혁명의 대변환의 시대를 앞둔 중요성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빼놓지 말고 투자해야 하는 종목 입니다. 참고로 미래산업에 대해 모르시는 분이라면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4차 산업혁명으로 검색해서 공부를 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모르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지만, 알면 절대 간과하고 넘어갈 수 없는 문제들이 우리 앞에 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학자, 경제 전문가, 정책 전문가들이 지나온 1차, 2차, 3차 산업혁명과는 양상이 전혀 다르게 전개되어 많은 영역에서 생존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해서 노후를 준비하는 과정도 어쩌면 자기자신이 과거, 현재, 미래의 시점에서 어떤 위치에 서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역사는 반복되고 그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자신이 어떠한 물결 속에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성찰하는 것이 알 수 없는 미래를 준비하는 조그마한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린이의 어설프고 조그만 생각이었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