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주위 지인들하고 금융이나 투자 관련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디서 들었는지 부정확한 정보를 맹신하고 추종하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자기 확신이 있어서 그렇겠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너무 쉽게 인터넷이나 유튜브 정보를 믿는 것 같습니다. 얘기를 듣다가 자기 주장이 강한 느낌이 들면 필자는 더 이상 대구를 하지 않고 듣고만 있는데요. 읽었던 책 중에 공감할 만한 글이 있어 포스팅으로 옮겨 봅니다.
개인 투자자가 어떻게 과잉확신에 빠지는가?
-많은 경우 전문가의 부추김.
-삶이나 사업에서 대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투자에서 당연히 성공할거라는 믿음.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과잉확신은 당신 자신이나 혹은 TV에 나오는 전문가, 시장전략가, 블로거 등이 주식, 채권, 금, 석유 또는 다른 자산군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하워드 막스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겁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데도 계속 시도 한다면 그거야말로 자살행위입니다."
해결책
-과잉확신에 가장 좋은 약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들여다 보는 것이다.
"내가 정말로 시장을 능가할 수 있을까?"
당신은 비장의 무기가 있는가. 가령 하워드 막스나 워런버핏, 레이 달리오 같은 투자의 귀재들과 같이 맞먹는 분석능력과 확실한 정보같은 것 말이다. 만약 이런 무기가 없다면, 당신이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믿는 것은 합리적인 판단과 거리가 멀다.
-어쩌면 '자신에게 이점이 없다는 사실을 시인함으로써 이점을 얻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모순일지도 모르겠다. 이로써 당신은 과잉확신에 가득찬 투자자들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세계에서 자기기만은 가장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요소다.
요즘 인플레이션, 환율 불안으로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금융자산이든 부동산 자산이든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얻으려하고 냉정하게 시장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냉정해야 할 정부관료들은 미국 금리와 국내 기준금리가 역전이 되었는데도 저금리를 유지하려고 해서 염려가 됩니다.
우리나라 상황이 진퇴양난에 빠지긴 한 것 같습니다. 금리를 미국과 같이 따라 올리자니 1800조가 넘는 가계부채가 문제가 될 것 같고, 그렇다고 미국 기준금리에 비해 저금리 정책을 하자니 환율방어는 안되겠고...... 개인적인 생각에는 쉽지 않은 문제지만 금리를 미국 스텝에 맞추어 올리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국내 상황도 그렇지만 우라나라가 미국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어서입니다. 그래도 정책을 하는 관리들을 보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나 봅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도 부동산 소유자들이기 때문이겠지요. 현 정부든 지난 정부든 정도의 차이만 있지 비슷할거라 생각됩니다. 누가됐든 자신의 자산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겠지요.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게, 누가 되었든 탐욕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과거 IMF와 2008년 경제 위기를 겪었음에도 빚을 위험자산으로 생각하지 않는 도덕적 헤이도 문제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빚은 부채일뿐 자산은 아니지요. 누가 알았겠습니까. 영끌이란 신조어를 만들면서까지 '부동산 불패'를 외치며 대출을 받아던 사람들이 이런 상황이 올줄을 말입니다. 그들도 이 상황이 되기전에는 마음 밑바탕에 과잉확신이 자리잡고 있었겠지요.
두서없이 글적여 봤습니다.
어려운 상황 잘 이겨내시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혜안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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