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연말정산시 바뀌는 연말정산 IRP세제혜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단히 IRP퇴직 연금과 효율적 운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23.01.19 - [ETF로 노후준비] - IRP(퇴직연금) 연말정산 변경된 소득공제 혜택
본론에 들어가기전에 우리나에서 현재 운용중인 대표적인 퇴직금 운용제도에 대해서 알아보면 크게 두 가지 제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DB(확정급여)형 퇴직연금: 회사가 알아서 운용하며 근로자는 회사를 다니는 동안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게 장점이자 운용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는 간단히 이정도만 알고 넘어가고요. 퇴사시 한 꺼번에 목돈을 받기 때문에 연금이라기보다는 퇴직금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 DB형과는 반대로 회사는 일정금액을 매달 급여에 넣어 주며 이로써 회사는 퇴직금 지급의무는 끝나게 됩니다. 운용은 근로자가 전적으로 운용하는 제도가 되겠습니다. DC형 계좌는 각 금융사(은행, 증권, 보험)회사를 회사나 근로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은행 이자만 받는다면 큰 기대 수익을 발생하지 않지만, 투자상품 운용 능력에 따라 퇴직할 때 큰 금액이 될 수 있습니다.
IRP(개인형 퇴직연금)계좌
IRP계좌는 DC형에 가입된 근로자가 퇴사를 하거나, 다니던 회사가 법인이 변경된 경우 자동으로 전에 가입된 DC형 계좌에서 IRP로 넘어가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근로자가 퇴직금을 운용해야 되기 때문에 이 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세금 혜택과 은퇴 후 노후 자금이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근로자는 이 제도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 운용에 관한 학습도 필요합니다. 굉장히 중요한 사실인데도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무관심하거나 무지해서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IRP계좌의 개설: 계좌 개설 자체는 스마트폰을 통해 은행, 보험, 증권사의 계좌를 어렵지 않게 개설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IRP의 경우는 조금 더 적극적인 운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은행이나 보험사에 돈이 방치 되어 있다면 증권사 IRP 계좌로 옮겨야 됩니다. 아무래도 은행이나 보험사보다 증권사가 투자 상품이 더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RP의 운용과 장점
연 최대 납입한도는 1,800만원. 전 연령 최대 연 900만원까지 연말 정산 세제혜택과 과세이연, 연금수령시 저렴한 세제혜택. 간접투자 상품에 투자(공격적 투자70%, 안전자산투자 30%)
운용은 그대로 놔두면 안되고 간접투자 상품인 ETF(상장지수펀드), 펀드 등으로 투자를 해야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머리가 복잡하다고 해서 알아보지 않고 그냥 예금에만 넣어두면 인플레이션 때문에 자신의 돈의 금융가치가 떨어지겠지요? 조금만 공부하면 되기 때문에 조금 어렵다고, 생소하다고 무관심해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투자 상품에 대해 공부하신다면 ETF를 적극적으로 알아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말 그대로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조금만 알아보면 알겠지만, 미국의 금융상품 개발자들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자상품이라고 하는 상품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워렌버핏과 유명 투자자들이 일반인들한테 적극 권장하는 상품입니다.필자는 국내에 상장된 미국나스닥100 상품에 투자중인데요. 아래 표를 참고하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 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두 표를 보면 나스닥같은 경우 수익률이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인플레이와 전쟁으로 금융시장 출렁이고 있지만, 세상은 시간이 가면 안정되고 발전하면서 금융시장도 발전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지난 산업혁명의 역사와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조금만 공부하면 어디에 투자를 해야 될 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401k 라는 퇴직연금 상품이 1980년 대 초에 시행되어 당시 가입했던 퇴직자들이 백만장자가 되어 퇴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조금만 검색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이제 401k가 퇴직연금으로 자리잡아 일반화 되었다고 합니다.
IRP의 단점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필요한 만큼 빼서 쓸 수 있으나 중간 해지시 그동안 받았던 세제 혜택을 토해내야 됨. 그러므로 결혼이나 내 집마련을 계획하는 젊은 사람들의 경우 자산분배를 신중하게 해야 됩니다.
마무리
투자상품이라서 투자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라면 거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세상에 좋든 싫든 내가 알아 보아야 보이는 게 돌인지 황금인지 알 수가 있겠지요. 아무리 설명을 해도 미리 눈을 감거나 귀를 닫으면 아무리 좋은 금은보화를 가져다 줘도 그 사람은 평생 눈 앞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지요. 따라서 금융상품도 어려운 용어가 나온다고 해서, 모른다고 해서 무관심하거나 지나치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무책임한 처사가 아닌가도 싶습니다.
조금 어려우면 요즘 세상에는 검색해보면 관련 자료들이 인터넷이 널려있습니다. IRP니 ETF니 간전투자상품이니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져도 알고보면 사실 크게 어려운 게 없습니다. 자신의 인생이 걸리고 노후가 걸려 있는 문제인데 그냥 대충 넘어가면 안되겠지요?
단순히 모른다는 것을 떠나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라는 말처럼 눈을 뜨고 살아도 모른다는 것은 여러 길 중에 자칫 수렁으로 걸어가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같은 공간과 같은 시간을 살아도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냐에 따라 훗날 그 사람의 미래는 달라지겠지요. 안타깝게도 제 주위 동료들한테 아무리 이런 이야기를 해도 통하지가 않습니다. 이상하게 게임 할 시간과 영상 볼 시간은 있어도 자신하고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이런 일에 관심이 없으니 씁쓸하기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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