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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좋은 글

<논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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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중 계씨(季氏)에 나오는 글입니다.

풀이

공자가 말했다. "유익한 즐거움이 세 가지 있고, 해로운 즐거움이 세 가지 있다. 예악(禮樂)을 자신의 취미로 삼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칭찬하기를 즐거워하며, 현명한 벗이 많음을 즐거워하면 유익하고, 교만함을 좋아하고, 편안함을 좋아하며, 먹고 마시는 것만을 좋아하면 해롭다."

 


스마트해진 세상에 바보가 되어가는 사람들

요즘 주변을 보면 어린아이들부터 성인과 노년층까지 고개 숙인 분들이 참 많아 보입니다. 얼마 전 제 지인이 필자의 집에 방문을 했는데, 이제 겨우 세 살 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밥을 먹으면서 스마트기기에서 눈을 떼지 않고, 식사를 끝내고 나서도 마치 움직이지 않는 마네킹을 보는 것처럼 꼼짝하지 않고 몇 시간을 스마트기기에 몰입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IT산업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기기는 역설적이게도 우리를 스마트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바보처럼 만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넷에는 많은 정보들과 콘텐츠 소비자를 즐겁게 하는 것들이 넘쳐나지만 정작 내가 필요한 유익한 정보는 잠깐 내 곁은 스쳐가는 것 같고요. 요즘은 필자의 주변에도 자기 발전을 위한 모임을 찾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인들에게 뭔가 유익한 활동을 같이 하자고 하면 "시간이 없어", "하는 것 없는 것 같은데 너무 바빠", "내 관심사 하고는 맞지 않아" 같은 핑계를 대면서 정작 자신들은 스마트폰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자신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수천 년 전 공자의 말이지만 가볍게 읽고 넘어가지 않는 이유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발전한다 해도 성찰이 필요하기도 한 이유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느 문학가의 말대로 생각하고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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