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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

오카리나 파손(깨짐),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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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악기를 배우려고 오카리나를 선택한 게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소리도 예쁘며 다른 악기에 비해 그리 비싼 것 같지 않아서입니다. 보통 입문 하시는 분들이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지만, 필자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도자기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오카리나는 연주자의 호흡이나 스킬에 따라 같은 악기라도 전혀 다른 연주결과를 보여주는 악기이기도 합니다.

처음 AC악기를 구입해서 1년 넘게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저의 부주의로 악기가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노블 AC

말짱했을 때의 모습인데요. 보기에는 전혀 도자기처럼 보이지 않지만, 흙으로 구어서 만든 오카리나 입니다. 그런데 그만 악기 가방의 자크를 잠그지 않은 채로 가방을 꺼내다가 악기가 파손되고 말았습니다.ㅠ

이렇게 취구 부분이 깨졌습니다.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ㅠ 보통 취구 부분과 뾰족한 부분이 많이 깨진다고 합니다.

 

레슨 선생님한테 전화를 했더니 웃으시면서 다들 악기 다루면서 겪어가는 과정이라고 하십니다. 버리지 말고 깨진 부분을 찾아서 가져오라고 하시네요. 접착해서 다시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예비용으로 써도 괜찮다고 합니다. 깨졌을 때 제일 좋은 방법은 다름 아닌 '구매'라고 합니다. 아까운 비용이 또 지출되게 생겼네요.

깨진 자리를 가서 찾아 봤더니 요것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나머지도 찾으면 좋은데 잘게 부서졌는지 도저히 못찼겠습니다.

 

깨진 자리에 붙여 봤더니 이렇게밖에 모양이 안나오네요.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순간접착제로 붙일 수 있다고 하네요. 빈 자리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글루건 같은 걸로 메꾸면 될 것도 같습니다. 일단은 깨진 오카리나를 가지고 레슨 선생님한테 찾아가 봐야겠네요. 아무래도 선생님이 악기 수리도 나보다는 나을테니까요.

당장에 연습을 할 수가 없어서 그냥 깨진 오카리나로 AC곡들을 연습하고 있는데 깨져서 모서리진 부분을 입술에 오래 대고 연습했더니 입술이 아픕니다.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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