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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평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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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평범성과 인간의 복수성(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평범성은 너무도 유명한 말이라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독일의 여성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나치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에 참관한 후 나온 책입니다. 아돌프 아이히만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 소속으로 유대인 수백만명을 학살한 전범입니다. 전쟁이 끝나고 아르헨티나에 망명해 있던 아이히만을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인 모사드에 의해 체포되어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받고 사형이 처해집니다. 아직 책의 서두를 읽고 있는데, 공감할만 한 내용이 있어 공유해 봅니다.악의 평범성과 인간의 복수성 수년 전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아이히만의 재판에 대해 보고를 하면서 나는 '악의 평범성'에 대해 언급을 하였는데, 이는 어떠한 이론이나 사상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단지 아주 사실적인 어떤 것, 엄청난.. 더보기
<한나 아렌트>전기 전체 감상문 이 책은 20세기 최고의 여성철학자로 불리우는 한나아렌트의 전기입니다. 한나 아렌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해관계에 따라 어느 한 가지 생각에 치우치지 않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황이나 세상을 바라 보는 것입니다. 한나 아렌트 철학의 근본에는 전체주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또 다른 이면에는 유대인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유대인이라도 이미 저질러진 유대인의 잘못을 지울 수는 없다는 것이고 같은 유대인이라고 면죄부가 될 수 없으며, 또 그것을 정확히 바라봐야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현재 만끽하고 있는 자유도 어느 정치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이나 집단의 오판으로 인해 어느 순간 폭력성을 띠게 될 것이며 한 체제나 한 사람을 위해 다수의 희생자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한.. 더보기
악의 평범성(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악의 평범성(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혹시 나치 독일 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무서움? 잔인함? 강인한 게르만 전사? 아우슈비츠? 아돌프 히들러? 불교문양의 하켄크로이츠? 각종 영화 주제가 된 제2차 세계대전 속의 독일군? 안네의 일기?열거하다보니까 생각보다 많네요.저는 나치 독일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아돌프 히틀러지만, 그 휘하에 많은 지휘관들도 있었겠지요?그런데 그 사람들이 히틀러처럼 야비하고 악마 같았을까요? 나치 독일이 유대인 학살 계획을 꾸밀 때 600만 명을 처리하기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아돌프 아이히만은 아르헨티나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1960년 이스라엘 모사드에 체포되어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받고 처형되었다. 아이히만을 연행한 모사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