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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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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전기 전체 감상문 이 책은 20세기 최고의 여성철학자로 불리우는 한나아렌트의 전기입니다. 한나 아렌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해관계에 따라 어느 한 가지 생각에 치우치지 않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황이나 세상을 바라 보는 것입니다. 한나 아렌트 철학의 근본에는 전체주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또 다른 이면에는 유대인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유대인이라도 이미 저질러진 유대인의 잘못을 지울 수는 없다는 것이고 같은 유대인이라고 면죄부가 될 수 없으며, 또 그것을 정확히 바라봐야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현재 만끽하고 있는 자유도 어느 정치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이나 집단의 오판으로 인해 어느 순간 폭력성을 띠게 될 것이며 한 체제나 한 사람을 위해 다수의 희생자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한.. 더보기
낯선 곳에서 온 소녀 낯선 곳에서 온 소녀 -프리드리히 실러 어느 골짜기 가난한 목동의 집에 해마다 첫 종달새들이 포르르 하늘 위로 날자마자 놀랍도록 어여쁜 소녀가 나타났네. 소녀는 그 골짜기에서 태어나지 않았네. 그녀가 어디서 왔는지는 아무도 몰랐네. 소녀가 작별을 고하고 떠나자마자 금방 그녀의 자취는 사라졌네. 소녀가 가까이 있으면 행복했네. 모든 이의 마음이 넓어졌네. 그렇지만 어떤 품위와 고귀함이 허물없이 대하지 못하게 했네. 소녀는 꽃과 과일을 가져왔네. 다른 땅에서, 다른 햇볕을 받은, 더 행복한 자연 속에서 익은 꽃과 과일을. 모두에게 선물을 나눠주었네. 이 사람에게는 과일을, 저 사람에게는 꽃을. 소년에게도, 지팡이를 짚은 노인에게도. 누구나 선물을 안고 집으로 갔네. 찾아오는 손님은 누구든 반갑게 맞았으나 서.. 더보기
악의 평범성(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악의 평범성(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혹시 나치 독일 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무서움? 잔인함? 강인한 게르만 전사? 아우슈비츠? 아돌프 히들러? 불교문양의 하켄크로이츠? 각종 영화 주제가 된 제2차 세계대전 속의 독일군? 안네의 일기?열거하다보니까 생각보다 많네요.저는 나치 독일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아돌프 히틀러지만, 그 휘하에 많은 지휘관들도 있었겠지요?그런데 그 사람들이 히틀러처럼 야비하고 악마 같았을까요? 나치 독일이 유대인 학살 계획을 꾸밀 때 600만 명을 처리하기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아돌프 아이히만은 아르헨티나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1960년 이스라엘 모사드에 체포되어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받고 처형되었다. 아이히만을 연행한 모사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