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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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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스르로 만족하고 자신만이 전부인 사람에게는 "나는 모든 것을 몸에 지니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확실한 행복의 특성이 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다음과 같은 말을 계속 되뇌어야 한다. 행복은 자신에게 만족하는 사람에게 있다. 왜냐하면 조금이나마 믿을 만한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뿐이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따르는 고충, 불이익, 위험, 불쾌감은 아주 크고 피할 길이 없다.  

 

-행복에 이르는 길로 가는 데 인생을 흥청망청 보내는 일보다 잘못된 방도는 없다. 이런 방탕한 생활은 인간라는 비참한 존재를 기쁨, 향락, 오락의 연속으로 바꾸려는 노력이지만, 그 행동은 서로에게 거짓말하도록 만들고 결국 환멸만 맛볼 뿐이다.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자유도 사랑하지 않는다. 인간은 혼자 있을 때에만 자유롭기 때문이다. 사교와 강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이며 모임에서 각자의 개성이 강할수록 희생하기 더 힘들다. 이에 따라 각자는 자신이 가치에 비례하여 고독을 피하거나 견디거나 사랑할 것이다. 고독할 때 비참한 인간은 자신의 비참함을 느끼고, 위대한 정신을 가진 자는 자신의 위대함을 그대로 느낀다. 즉, 간단히 말해 모든 사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본다. 나아가 자연의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할수록 더 외로워진다.

-일반적으로 모든 인간은 오직 자기 자신과 가장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과도 완벽한 조화는 불가하다. 개성과 기분의 차이는 항상 작은 불협화음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참되고 깊은 평화와 완벽한 내면의 평정은 이 세상에서 건강 다음으로 중요한 자산이다. 이 자산은 고독에서만 찾을 수 있고 철저한 은둔을 통해서만 변하지 않는 정서를 가질 수 있다. 이때 자아가 위대하고 풍요로운 인간이라면 그는 불행한 세상에서 자기가 찾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상태를 즐긴다. 좀 더 솔직하게 말하면 인간이 우정, 사랑, 결혼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지만, 결국 완전히 정직하게 대하는 상대는 자기 자신뿐이다. 잘하면 이 범주에 포함되기도 한다.


글이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인생을 성찰하기에 이만한 글도 없어 보입니다. 이 책의 다른 글에서 언급했듯이 인간은 군집생활을 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내면에서 성숙해지는 것은 혼자 있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쇼펜하우어가 지적했듯 군집생활의 단점이라면 어느 모임을 가든 미세하게 나마 서열이 존재하고 그 속에서 우열이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기술의 발달로 더욱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지금, 스마트 폰 속의 세상에 빠져서 자신의 진정한 내면의 성찰은 놓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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