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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상대방을 배려하고 공감을 얻어내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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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이미지

대화나 말에 있어서 수많은 조언들이 있지만, 대화를 나누는 방법에 대한 개인적인 차이 때문에 인간관계가 자꾸 어렵게 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말을 많이 하지 말고 많이 들으라는 말이 있지만, 대화를 하다 보면 자기주장이 강해 상대에 대한 배려보다는 자신의 목소리가 커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근 지인A가 자꾸 자신의 친구나 동료와 말다툼이 심한 것을 보고 있습니다. 서로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달라서 일 수도 있지만 옆에서 지켜보고 같이 대화를 나눠본 결과 대화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A는 평소 자기 관리도 잘하고 업무에 관한 것에는 크게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대화습관으로 원만한 대인관계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원만한 대화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확정적인 뜻이 담긴 어법의 사용은 자제하기

대화를 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주제에 대해 상대에게 공감을 얻어내는 게 제일 중요할 거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대화를 할 때 확정정인 단어가 사용된다면 공감보다는 반감이 커져서 서로의 주장이 충돌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확실히', '의심할 여지없이', '분명히'와 같은 말로 시작하는 어떤 사실이나 주제에 대해 더 이상의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상대와 대화를 한다면 유연한 대화를 이어가기 어렵습니다. 더하여 상대의 의견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나 가르치려는 듯한 태도는 더욱 상대를 자극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지인 A는 자신이 전혀 그렇게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낙 자존심이 강해서 주변에서 조언을 하기도 조심스럽기 때문에 쉽게 그를 자극하는 대화도 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공감을 얻어내는 어법의 사용

확정적인 뜻이 담긴 말과는 반대로 공감을 얻어내는 단어를 사용하면 한층 대화상대와 유연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 생각에는', '내가 이해하기로는', '내가 보기에는', '내가 알기로는'과 같이 결론이 나거나 확정적인 어법을 피하는 게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신의 생각에 상대가 잘못된 것을 주장하더라도 그 잘못에 곧바로 반박하고 그의 말에 부정적인 점을 즉각 지적하는 것을 자제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세상은 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인드와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습관이 중요해 보입니다. 대화에 있어서 조그만 차이지만 대화를 부드럽고 즐겁게 끌어갈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겸손하게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상대가 의견을 더 편안히 받아들이고 반박하는 경우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의견이 틀렸더라도 굴욕감을 덜 느낄 수 있고, 내 의견이 옳은 경우에는 상대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내 의견을 받아들이도록 더 쉽게 설득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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