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나가 관악기이기 때문에 연주자가 입으로 호흡을 통해야만 소리가 납니다. 오카리나뿐만 아니라 모든 관악기가 그렇듯 입에서 침이 흘러들어가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면 되는데, 침이 마르고 조그만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 고착되면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을 뿐더러 심하면 아예 소리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관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예쁜 그림까지 넣어서 비싸게 구매한 오카리나인데, 높은 '미, 파' 소리가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봐도 예쁜데다가 소리까지 예쁜 악기였는데 너무 아깝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새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관리 잘못으로 소리가 나지 않는 원인
기본적으로 앞서 말한 음식을 먹고 반드시 양치를 해야되거나 당분이 첨가된 음식을 먹은 뒤에는 반드시 양치를 해주고 연주를 하는 게 기본입니다. 필자는 대체로 이건 잘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잘못한 것은 취구를 청소할 때 너무 과도하게 힘을 주고 청소를 하다보니까 소리가 나는 부분이 망가졌나 봅니다.
케이블 타이나 딱딱한 청소 물체를 사용할 때는 정말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합니다. 딱딱한 물체로 취구를 청소할 때도 있는데, 당분이 말라서 떨어지지 않거나 음식물이 고착 되었을 때 이런 물체로 청소를 하게 되는데요. 매우 조심스럽게 청소를 해야됩니다. 제가 소리가 잘 나지 않는 것 같아 케이블타이로 심하게 청소를 하는 바람에 소리가 나는 떨청부분이 망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오카리나 청소솔 사용하기
사진이 매우 크게 나왔는데, 오카리나 취구에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관악기보다 매우 작은 청소솔입니다. 처음에 저도 판매하는 곳을 몰라 인터넷을 검색했는데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위에 보이는 제품은 레슨 선생님이 주신 겁니다. 구매하실 분들은 위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셔서 여러개를 한번에 구매하면 됩니다. 가격이 매우 싸기 때문에 한 두개만 구매하기는 좋지 않습니다.
청소솔이 까맣게 된 것이 오카리나를 청소하고 나온 이물질입니다. 저는 매일 연주 연습 마무리를 하면서 청소를 해주고 있습니다. 연주 종료 후에 하는 이유는 입에 나온 침이나 입김으로 아직 메말르지 않았을 때 청소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청소솔을 수돗물을 틀고 흐르는 물에 주물주물 씻어주면 까만 이물질은 제거가 됩니다. 말려서 재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오카리나 청소를 할때 소독약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사진으로 찍지 못했네요. 그냥 청소솔로 청소하는 것보다 소독약을 살짝 솔에 뿌리고 청소하면 더욱 깨끗하게 청소가 됩니다.
이번에 SC오카리나와 트리를 오카리나를 구매하는 바람에 더욱 많아졌습니다. 최대한 악기를 아끼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겠네요.
같은 SC나 트리플 악기라도 제조사마다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한 제품을 오래 쓰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좋은 제품을 잘 구매해서 그 악기에 맞에 호흡을 맞춰서 연주하면 됩니다. 이게 말이 쉽지 실제로 악기를 바꾸면 그 악기에 다시 내 호흡을 맞춰야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습니다. 여러 제품을 써보는 것도 좋지만 초보분들은 가능하면 잘 관리하면서 한 제품을 오래 쓰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악기가 개인적으로 수리가 불가능 하다면 제조사에 전화를 해서 AS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깨지거나 파손되어도 고쳐줍니다. 단 소리가 나는 떨청은 쉽게 고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얘기는 해보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새 악기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카리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가 생각나는 오카리나 연주 이연실님의 <찔레꽃> (9) | 2024.08.30 |
---|---|
오카리나 신규 구매(트리플 오카리나, SC오카리나), 구매 팁 (27) | 2024.08.16 |
음악/악기 초보가 알면 좋은 메트로놈 사용법, 박자 맞추는 법 (30) | 2024.07.29 |
오카리나 입문 2년 즈음 드는 생각(독학+레슨)-입문자가 보면 좋은 글 (26) | 2024.07.25 |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오카리나 연주) (30) | 2024.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