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나 연습을 시작한지 2년이 되었는데, 길지는 않은 기간이지만 꽤 많은 오카리나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본 악기인 AC오카리나를 시작하면서 높은 음이 나는 SG와 SC악기를 구매하게 되었고요. 단관 오카리나의 한계를 느끼면서 트리플 오카리나까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년이 되는 과정에서 관리소홀로 깨지는 악기도 있었고, 최근에는 너무 심하게 청소를 하는 바람에 소리가 나는 떨청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추가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보유중인 오카리나를 소개합니다.
좌측 위 쪽 큰 악기가 베이스C, 아래 우측 큰 악기가 AG 악기입니다.
이렇게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SC악기와 트리플 오카리나 소리가 이상해지거나 나지 않는 음이 생겨서 새로 구매했습니다.
새로 구매한 오카리나
좌측이 칸오카리나에서 제작한 SC악기이고요. 우측은 하늘소리오카리나에서 제작한 트리플 악기입니다.
가격: 칸오카리나 SC 8만원(다른 제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함), 하늘소리트리플오카리나 43만원(같은 트리플오카리나 중 중간 가격정도). 단관 악기의 경우 비싼 것은 30만원이 넘는 제품도 있고, 트리플오카리나도 하늘소리에서 제작되는 제품이 150만원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필자는 소리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가격이 부담돼서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2주 사용해 본 결과
지난번에 갖고 있었던 제작사하고 다르기 때문에 다시 호흡을 맞춰야돼서 구매한지 2주가 지난 지금도 제대로 된 소리를 내기 위해 맹연습 중입니다. 먼저 칸 SC오카리나는 지난번에 가지고 있던 위드제품보다 더 예민한 것 같습니다. 원래 SC악기가 호흡 조절을 에민하게 해야 제대로 된 악기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데요. 이 악기의 장점이라면 낮은 음역대와 고음역대에서 호흡이 다르긴 하지만 고르게 호흡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악기 제작사마다 다르지만 음마다 호흡을 달리해야 제대로 된 음이 나오는 악기가 많아서 '칼튠' 어플로 음을 맞주기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트리플 악기 역시 기존 제품도 나쁘지 않았는데, 제가 사용하면서 살짝 스트레스가 되었던 게 음 하나가 조금만 호흡이 강하게 나와도 쇠 갈리는 소리가 나서 굉장히 신중하게 연주를 했었습니다. 하늘 소리 악기도 더 다뤄봐야 알겠지만 전반적으로 고른 호흡으로 연주할 수 있고 가장 높은 옥타브의 음도 비교적 정확하게 맞아서 조금만 호흡을 맞추어 보면 만족스러운 연주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과 구매 팁
우리나라에도 이제는 많은 오카리나 제작사가 있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전보다 예쁜 소리가 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는 필자 역시도 아직 연주 2년 차 초보이기 때문에 어느 제품이 우수하다고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제작사 제품마다 특성이 있고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연주자 각각 맞는 제품을 고르른 게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한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많은 제품을 다루어보고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게 중요한데 현실적으로 초보들에 그렇게 하기는 힘들지요.
구매팁이라면 우선 플라스틱 제품(2~3만원)을 먼저 사용해보고, 점점 실력을 키우면서 다양한 제품 리뷰를 본 다음 도자기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약 1년 정도 해보고 레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됩니다. 그러면 레슨을 받으면서 레슨 선생님한테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안한 제품을 소개 받는 게 현명한 구매 팁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레슨 선생님들은 적게는 수 년, 많게는 수십 년 이상 악기를 다루어 본 분들이라서 믿고 구매해도 될테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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