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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모임에 가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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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에 가입했습니다





과도한 운동으로 몸에 이상이 와서 시작한 독서가 조금만 더 지나면 2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운동역시나 전문 선수처럼 되지는 않아도 상급자 정도만 되면 노후대비는 되겠다라는 생각하고 시작했었는데요.
저의 과욕이 화를 부르고 결국에는 몸까지 망가지는 결과가 나온 뒤에야 몸을 아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독서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처음에 나름대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엿보고 나름대로 지식을 쌓아보자고 시작했습니다.
독서량이 쌍이면서 정말 내가 살아온 인생은 우물안 세상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는 정말 드러나지 않은 능력자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계속해서 책을 읽다보니 나만 알고 있는 지식에 대해서 다른 사람한테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서를 하는 분들에게는 이런 과정이 자연스러운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서를 계속하다보면 주제에 대해 대화를 하고, 생각을 나누고, 나중에는 글쓰기까지 간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전 아직 글을 잘 쓰지는 못합니다.

대신 책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칫 회사 동료들하고 이야기하다가 논쟁이 되는 것보다 이 방법이 최선의 선책인 것 같았구요.


그래서 오늘 도서관 PC로 독후감 한편을 끝내고 도서관 복도에 안내되어 있는 전화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도서관하고 전혀 관계없는 분이 모임을 운영하는 줄 알고 전화를 했더니
전화기 메인 화면에 <당진시립도서관>이라고 떳습니다. 
살짝 당황했지만 바로 전화를 끊고 자료실에 앉아 계신 사서분한테 독서모임 가입을 원한다고 했습니다.
바로 담당 사서분을 소개 시켜주시더니 오늘 모임이라고 인사라도 하자고 하십니다. 
그래서 바로 모임이 마련된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독서모임 안내문


방에 들어 갔더니 30대쯤 되어보이는 분들이 두 분이 먼저 와 계서서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초면이라서 어색하긴 했지만 책에 관한 모임이라서 그런지 금방 대화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모임은 처음이라서 계속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10분 쯤 지나자 다른 회원분 두분이 입장하셔서 총 6명이서 모임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남자는 저하고 둘이고, 나이대가 저하고 비슷하지만 여자분들이 많아서 조금 부담되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당진에 이런 조그만 독서모임이 많다고 합니다.
저만 모르고 있었나 보네요.
그래도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한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묘한 기대를 갖게 합니다.
저한테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신세계 같습니다.

처음이지만 건전하고 발전적인 모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2주마다 모임을 하는데 저는 근무가 맞지 않으면 참석하지 못할 때가 많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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