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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 <존리>의 북콘서트(당진 송악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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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 <존리>의 북콘서트(당진 송악도서관)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날이 왔습니다.
그렇지만 약간은 바쁜 회사일 때문에 북콘서트 참석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하게 아침부터 일이 길어지더니 잠시도 틈이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조금 일찍 일을 끝내고 가까스로 강연시간을 맞추어 도서관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행사 관계자들이 공연 계획표를 나누어 줍니다.


나누어 준 안내장에 존리님의 프로필을 확인하구요.

강연 주제가 어린이나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입니다.

하지만 금융이나 투자 그리고 금융문맹에서 깨서 금융지식으로의 생각을 전환하고자 하는분들이 들어도 좋은 강연입니다.

그래서 젊은 부모님이나 대학생들도 여러명이 보입니다.



행사장은 당진 기지시리에 위치한 송악도서관 뒷편 주차장입니다.

정신없이 도착해 보니 아직 본격적인 존리님의 강연은 시작되지 않았고, 식전행사로 간단한 시립합창단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야외에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강연은 시작 되었습니다.

좁은 실내보다는 워낙 날씨가 좋은 가을이다보니까 적절한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드디어 존리님이 강단에 올라서 강연을 시작합니다.

일단 북콘서트에 참석하신 분들은 존리님의 프로필을 어느정도 알고 오신분들로 보입니다.

강연 말미에 질문 시간에 많은 분들이 방송이나 유튜브로 존리님의 투자철학을 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됩니다.

저는 어제 책으로 읽어서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투자보다는 투기에 가까운 주식투자를 하고 있어 보입니다.


간단히 강연 내용을 살펴보면

1. 우리나라와 유태인의 금융문맹: 우리나라는 사교육에 투자하며 학원 학교로 아이들을 보내고, 유태인은 가정에서 엄마와 독서, 금융교육을 한다.

2.  미국과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의 창업 비율: 미국 중국 40%이상. 한국 5%이하(공무원, 직장인).

3. 일본이 현재 몰락의 길을 가게 된 이유: 변화를 두려워하고 복지부동함. 200~300년 가업 등의 예와 모든 부를 현금과 부동산자산에 보유함으로써 자본의 재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음.

4.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라이프 스타일: 가난한 사람은 부자처럼 보이기 위해 명품백이나 고급 자동차를 사고, 부자는 검소하고 소박하게 삶을 살고 나중에 부자가 됨.

5. 주식은 투기나 도박이 아니라 투자다: 마켓타이밍(단타)매매는 투자가 아니라 도박과 같다. 장기적(20년이상)으로 주식을 매수한 회사와 같이 발전하고 부를 축적하는 것이 진정한 투자다. 20~30%단기적인 수익이 아니라 20~30년 투자로 20~30배 투자 수익을 내는 것(ex: 워렌버핏이 100만원 투자로 30년 뒤에 300억 이상의 수익을 냄).

6. 금융문맹은 질병이다: 코로나와 메르스같은 질병은 일시적이지만, 금융문맹은 대대로 상속된다.

7. 부자가 된다는 것은 긍정적인 사고다: 부자는 나만 잘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잘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돈을 벌어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준다.

8.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 많은 책잃기와 조급하지 긍정적인 생각.


듣고 보면 돈에 대한 가치도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유교사상의 잘못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자본주의 사회 뿐만아니라 최초 인간사회가 시작되면서 부를 향한 욕망은 삶의 질과 함께 해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따라서 재정적인 자유를 찾기 전에는 많은 것이 제한적이라는 말에 절대 공감을 합니다.

돈이 없으면 불편한 한 가지 예로 가족 중에 심하게 병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해 주고 싶은 게 가족 구성원의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면 당자자도 애써 병원 진료를 피하려하고, 가족들도 마음은 있지만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에 대해 망설이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여러 금융,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읽고 있는데요. 저자들마다 공통적인 게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경제적인 여유를 갖게 되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직접적인 도움이 아니더라도 간접적인 복지 활동이나 본인들이 성공을 하게 된 마인드를 책이나 강연을 통해 전달하므로써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경제적인 여유를 찾기를 바라고 있지요.

이런 글을 보면서 안타까운 것은 사람들이 현실에 만족해 이런 정보전달을 받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노력하면 좋겠지만, 애써 멀리하고 경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도 합니다. 


제 주변 사람들한테 괜찮은 정보라고 자기계발이나 금융용어를 꺼내기라도 하면 사람들은 몹시 어려워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게, 부자까지는 아니더라도 경제적인 여유를 갖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스스로가 정보에 대해 가까이 하려하지 않고, 기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금융문맹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구요. 

앞으로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자동화 인공지능화로 일자리 문제가 심각해 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자리 양극화와 함께 부익부 빈익빈도 가속화 될 거라고 하는 전문가들이 많은데요. 이게 가깝게는 5년, 좀 더 멀리는 10년 안에 많은 일자리의 변화가 생긴다고합니다.  절대 먼 미래의 일이 아니지요. 그러므로 현실만족에 취해 나의 미래를 세상에 맡기지 말고,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은 달구어지는 오븐 속의 아무것도 모르는 개구리처럼 지금의 따뜻함만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꼭 투자에 관한 지식이 아니더라도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게 어떻까요.


오늘 모인 북콘서트 참석자들도 당진 관내 많은 사람들 중 100명 내외 쯤 되어 보입니다. 

이런 것을 보더라도 극히 일부만 자신의 미래와 금융문맹,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찾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것이지요.

꼭 책이 아니더라도 관련 자료는 인터넷 공간에 넘쳐 납니다. 물론 부정확한 자료나 정보들이 많아서 필터링이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한 가지 관심사에 여러명의 견해를 보기위해서 여러권의 책을 읽어도 보고 인터넷 자료도 찾아봅니다.

그러면 한 가지 답으로 모아지지요.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는 것인데 이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절대 돈이 들어가지도 않고 자신의 시간만 투자하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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