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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과 루미큐브 게임하기
루미큐브 게임을 알게 된 것은 작년 추석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가족들이 모이면 저녁 식사를 끝내고 쇼핑을 하거나 고스톱같은 화투를 하고는 했는데요.
화투같은 경우는 도박성 이미지가 강해서 조금더 건전한 게임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작은딸이 친구들이 모이면 자주 하는 루미큐브 게임을 해보자고 했습니다.
청소년들이 모이면 자주 하는 게임인가 봅니다.
바로 마트로 달려가서 사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추석 연휴 내내 이 보드 게임을 했습니다.
나중에 통영, 거제 여행을 갔을 때도 저녁을 먹고 네명이서 이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똘똘한 딸래미들은 엄마 아빠를 살살 약올리면서 승부욕을 달구었습니다.
저는 간간히 1위를 하면서 그렇저렇 재미를 느꼈는데요.
문제는 여왕님이 계속해서 지기만 하니까 머리에 열이 받기 시작한 겁니다.
제가 봐도 뚜껑이 열릴 것 같았습니다. ㅎ
그런데 계속 여왕님이 상황이 좋아지지 않다보니까 집에 돌아와서도 저녁만 먹고 나면 루미큐브 게임을 하자고 합니다.
그러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요.
다시 날씨가 추워지고 저녁을 먹고 피아노 위에 놓여 잇던 류미큐브 박스를 보고 저를 식탁위에 앉게 합니다.
지난주부터 저녁을 먹고 밖에 나가 산책을 하지 않고 계속 루미큐브 게임을 했는데요.
여기서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난주부터 여왕님의 승리가 한번도 없어서 밤 12시가 되도록 이 게임만 하고 있었습니다.
빨리 잠을 자고 싶어서 져주려고 해도 이상하게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뚜껑이 열렸나 봅니다.
그래도 제일 만만한 저한테 이기지를 못하니 더 화가 났나봅니다.
어젯밤에도 다시 판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앞에서는 제가 몇 판을 이기고 나중에 여왕님이 승리를 몇 번 따가더니 이제 그만하자고 합니다.
이거 이제 은근 스트레스가 되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정은 참 건전하고 좋은 게임인 듯 합니다.
아이들이나 가족들끼리 같이 집에서 여가를 즐기기에 참 좋습니다.
요렇게 철재 박스에 조그만 플라스틱 큐브가 들어 있습니다.
요런식으로 식탁같은데서 큐브를 놓고 뒤집어서 숫자를 모르게 14개씩 나눠 가지고 게임을 시작하면됩니다.
상대방이 안보이도록 숫자를 30이 되게 해서 내 놓으면 됩니다.
같은 색깔일 경우 30, 다른 색깔의 숫자일 경우도 30이 되면 큐브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게임 룰을 포스팅하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나중에 게임룰만 다시 포스팅 해 봐야겠네요.
이런식으로 게임을 진행해서 자신이 갖고 있는 큐브를 모두 나가게 해서 최대한 빨리 없애면 승리를 하게 됩니다.
늦게 끝낼수록 순위가 뒤로 밀리겠지요?
주말이나 명절에 가족들과 즐겨 보시면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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