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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출근길 꽃 구경(당진 유곡리), 이양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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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잔디와 튤립

사랑은 쉬어 가는 자리가 없다

                                    이양우

 

사랑은 눈이 멀었을 때

열렬해지고

사랑은 시들었을 때

맥을 잃고

사랑은 지쳤을 때

지리멸렬해지고

사랑이 미쳤을 때

물불을 가리지 않으리니

 

사랑은 왕관의 무게보다 더 무겁고

사랑은 부귀공명 보다 더 소중하다.

 

사랑은 끝난 뒤에

아위움만 남는 것

 

깊으 ㄴ사랑의 수렁에서 신음하는

중생들아,

 

꽃이 피었다가 지는 가지처럼

철지나 낙엽 지는 날

그 서글픔 모른 체 사랑하라.

 

사랑은 쉬어가는 자리가 없다.

 

바퀴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사랑만은 굴러가야 하는 마차란다.

 


요즘은 아무데나 가도 꽃천지입니다.

덕분에 출근길도 눈호강하면서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ㅎㅎ

같이 즐겨보세요.

 

유곡초등학교에 핀 겹벚꽃

가까이서

라이브 포커스와 접사로....

꽃망울이 풍성해서 여기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유곡 초등학교 운동장
유곡초등학교 수목

도서관도 열고 있지 않은데 날 좋으면 여기서 책이나 읽어야겠네요.

 

저는 영산홍과 철쭉이 구분이 안가지만 꽃은 정말 예쁨니다.

매일 가는 길이지만 사진으로 보니 더 예쁨니다.

 

대로변에 꽃잔디와 튤립도 "그냥가면 어떻해~"하는 것 같아 멈춰서 눈인사를 합니다.

 

연분홍 튤립 삼형제

색깔도 다양하네요.ㅎㅎ

 

모두들 행복한 주말과 휴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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