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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좋은 글

후회(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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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있으면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게 된다.

누구에게나 '사랑'이라는 단어는

소중한 사람을 떠오르게 하는 말일 것이다.

연인, 남편, 혹은 부인, 아이들, 장성한 딸,

그리고 친절한 벗.

 

당신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건넨 적이 몇 번이나 되는가?

신기하게도 이 말은 가장 익숙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장 입밖으로 내기 어려운 말이다.

말을 하는 사람도 또 듣는 사람도 익숙해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린다.

특히 나이가 지긋한 세대에서는 '사랑해'라는 말을 일년에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언어,

'고마워'를 추천하고 싶다.

고맙다는 인사만으로 충분히 마음을 전할 수 있을 테니까.


어쩌면 항상 내 옆에 자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살아왔던 일이 갑작스레 생기면,

같이 있을 때 내가 해 주지 못했던 것,

같이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것,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 주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됩니다.

 

그냥 가장 평범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말 한마디인데, 

익숙하지 않다고, 쑥스럽다고 애써 외면하면서 지내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오늘부터라도 단순하지만 유대관계와 존재감을 확인 시킬 수 있는 단어,

'사랑해'가 어려우면 '고마워'란 말로 행복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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