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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로 노후준비

<KODEX 미국팡플러스>에서 <TIGER미국테크10>으로 투자전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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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일 년여 전부터 노후준비를 위해 미국 ETF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같은 주식투자인데 왜 ETF에 투자를 하느냐고 묻는다면 투자금을 잃지 않는 안정성 국내주식종목과 비교가 되지 않는 높은 수익률 때문입니다. 나중에 다시 포스팅하겠지만 국내 주식으로도 고수익을 낼 수가 있지만, 미국의 높은 세금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투자하는 이유는 국내 주식투자 수익을 훨씬 뛰어넘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투자하고 있는 ETF종목의 9개월간 수익률

필자는 1년 전에 블로그 이웃님으로부터 투자 관련 책을 추천받아 책을 읽고, 금융문맹에서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1월부터 직접투자 두 종목, 간접투자로 ETF 세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제가 주력으로 투자하는 ETF 수익률만 공개하겠습니다.

2차전지, 미국팡플러스, 미국나스닥100 수익률

보시는 것처럼 세 종목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셋 중에 팡플러스가 투자 수익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의 같은 종목의 ETF임에도 불구하고 종목을 갈아 탄 이유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같은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현저히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상황의 수익률이라면 최소 20%이상은 나와야 정상인 종목입니다.
수익률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FANG플러스에 구성되어 있는 종목 중에 중국 종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먼저 FANG플러스와 미국테크TOP10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좌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포함된 FANG플러스, 우 미국테크TOP10

최근 중국의 빈부격차 심화에 따라 중국정부에서는 공동부유라는 정책으로 기업들에게 엄청난 금액을 강제 징수를 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바이두와 알리바바의 최근 수익률 차트

차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최근 수익률이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확실히 투자자들에게는 중국이 아무리 경제적인 수요가 많다고 하더라도 기피하는 투자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FANG플러스와 미국테크TOP10과 수익률 비교

사실상 같은 종목이지만 중국 종목만 빠진 미국테크TOP10과 비교해 봤습니다.
참고로 미국테크TOP10은 올해 4월에 출시된 ETF 상품입니다.

팡플러스와 테크탑 수익률

4개월 전만 해도 팡 플러스도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종목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수익률은 상당한 차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팡 플러스는 거의 횡보를 하고 있는 반면 미국테크10은 꾸준히 우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위 차트 기준 팡플러스 +6.4%, 테크탑10 +14.6%.

이런 상황이 되면 종목을 갈아타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ETF 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ETF 자체가 운용회사에서 자동 리밸런싱을 하는 종목이고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위와 같은 상황이 되면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투자자가 직접 종목을 리밸런싱을 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됩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구성원 각자가 수많은 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따라서 아무리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돈과 경제적인 속박에서 벗어나기는 힘듭니다. 최근 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적인 가치를 논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공감을 얻었지만, 사실상 많은 경제적인 수입이 있던 걸로 비난을 받는 헤민 스님만 봐도 종교적 윤리와 자본주의의 속박에 대한 경계에서 종교인들조차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경제사회의 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한 자신의 위치나 좌표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예를 들어 IMF 이전의 고금리 시대에 살던 기성세대들은 세상이 변하고 경제적으로도 은행금리로 부를 늘리거나 유지를 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굳이 내 자산을 지킬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만 찾는 분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조금만 공부해보면 은행 이율이 물가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해서 실제로 자신이 가진 자산가치는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텐데요.
실제로 필자의 회사 대부분의 사원들이 자신의 퇴직연금이나 연금상품을 활용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은행 이율이 높지 않다는 불만의 목소리만 내고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아직도 우리나라 급여생활자의 90%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자기 자산의 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것을 알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더 자세한 운용방법이나 금융지식을 쌓으려는 노력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모두들 스마트폰을 들고 게임이나 영상을 보는데 취해 있을 뿐 자신의 돈이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있는지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이고요.


왜 그럴까요?
일단 게임이나 영상 시청을 하는 게, 어려울 것 같고 복잡해 보이는 금융지식을 쌓는 것보다 편하니까요. 필자가 만나본 대부분의 사람들한테 금융 관련 이야기를 하면 애써 외면하고 기피를 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에게 싱싱한 당근을 줘도 받아먹을 줄을 모른다는 생각에 답답할 뿐입니다.
실제로 조금만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텐데요.
어쩌면 빠르게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서 단순히 내 자산을 지키는 게 아니라, 앞으로는 금융지식이 생존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주위를 조금만 자세히 둘러보면 알겠지만, 코로나 사태로 자동화를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인간이 노동을 해서 소득을 창출하는 영역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에서 지급하는 공무원연금이나 군인연금이 평생 보장되어 있지 않다면 일반인들한테 금융지식을 쌓는 것은 필수가 된 시대가 된 것입니다.

ETF 포스팅하다가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습니다.
모두가 성공하는 투자 하셔서 밝은 미래와 노년을 설계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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