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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자전거, 수영, 체육관)

다시 운동 시작(겨울 자전거 출퇴근, 웨이트, 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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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에 너무 무리한 운동으로 많은 시간을 독서에 할애하고 있었는데요.

코로나와 겹쳐서 여러 운동시설들이 폐쇄가 되고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최근에는 걷기만 하루 10km 정도만 하고 있었습니다. 석 달을 계속해서 걸었더니 자전거를 탈 때와는 달리 하체 종아리에 힘이 붙는 느낌도 들고요. 더 좋았던 것은 요즘 귀에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는 책 듣기와 좋은 연사들의 강연도 들을 수 있었고요.

 

하지만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회사 내에 있는 운동시설들이 개방되면서 한 시간 거리를 매일 걸어다니는 게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강은 회사에서 운동하면서도 들을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걷기는 땀을 많이 흘리지 못하기 때문에 건강에도 조금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주에 혈액검사를 했는데 간 지방 수치가 꽤 올라가 있었습니다. 연초에 신년회 삼아 음식을 조금 많이 먹은 탓도 있었던 것 같고요.

 

이래저래 운동을 할 수 있는 조건도 좋아지고 시간도 아낄겸 다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엇그제 책을 읽으면서 팁을 하나 얻는 게 있습니다. 보통 이어폰을 끼고 자전거를 타거나 야외활동을 하면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골전도 이어폰'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았는데요. 일반적인 이어폰은 귀를 꼭 막아서 공명으로 고막에 전달하는 방식인 반면에 골전도 이어폰은 직접 귀에 꽃지 않고 귀 주변의 뼈로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골전도 이어폰은 주위 소리와 이어폰의 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어서 운동할 때도 안전하다는 것 알았습니다.

 

일단 자전거는 올 겨울 첫 주행이니 천천히 탔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찍은 사진인데 그늘져 있는 곳은 아직도 눈이 쌓여 있습니다. 팁이 있다면 천천히 가는 게 중요하고,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았다면 되도록 눈을 밟으며 가는 게 미끄럽지 않습니다. 차가 지나간 바퀴 자국으로 자전거를 타면 미끄러져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눈이 꽤 내렸네요. 그래도 자전거로 출근합니다.^^

눈길을 걸을 때도 마찬가지로 하면 됩니다.

 

회사에 가서는 각종 근력운동 25분 정도로 간단히 끝내고, 런닝을 15분 정도로 뛰어 주면 저한테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걷는 것도 좋지만, 가볍게 뛰는 게 장운동도 활발히 되는 것 같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걷기만 할 때는 속이 더부룩해서 장이 편안하지가 못했습니다. 지금 2일째 하고 있는데, 확실히 몸이 가벼운 느낌입니다.

 

저는 당분간 이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려고 합니다. 춥다고 움츠리기보다는 모두가 건강한 겨울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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