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완주했습니다(2021경기국제하프마라톤)

마라톤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한 거리 5km지만, 완주했습니다.
처음부터 기록 단축에 의미를 두지 않고 참가한 대회이기 때문에 완주에 만족합니다.
비대면 대회이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뛰면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 활성화 되어있는 운동 어플로 스캔해서 본인 사진과 함께 인증만 하면 되기 때문에 혼자서 의미 없이 운동한다 생각되는 분들이 참가하시면 좋은 대회 같습니다.

사실 필자는 어떤 종목이든 대회에 참가는 것보다 혼자서 즐기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큰 문제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리 긴 거리가 아닌데도 무릎 아래가 상당한 근육통이 있습니다.
자전거가 무릎 위쪽으로는 힘을 많이 쓰기 때문에 평소 근육을 쓰지 않던 무릎 아래가 무리가 왔습니다.
대회가 끝나더라도 회사를 걸어서 출퇴근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회 주관 홈페이지 인증

이렇게 대회 주관 홈페이지에 기록 인증을 하면 됩니다.

오늘 달린 들녘.
무엇보다 농로가 좋은 것은 차량 통행이 없어서 안전합니다.

인증용 고무밴드

기록 인증을 하기 위해서는 우편으로 보내온 인증 밴드가 반드시 있어야 됩니다.
연습할 때보다 기록이 안 나온 이유가 배낭 때문이었나 보네요.
팔팔했던 20대가 그립습니다. 뛰어도 뛰어도 지치지 않았던 청춘.

운동경로 휴대폰 스캔

세상이 좋아져서 운동 기록도 자세하게 기록이 됩니다.
이건 <삼성 헬스> 어플인데, 요즘은 스포츠용품 메이커별로 좋은 어플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요즘 걸으면서 느낀 것은 나이가 먹어갈수록 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내가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 살짝 뛰는 운동도 가끔은 해준 게 좋을 듯싶습니다.
요즘 마라톤 연습을 한다고 며칠을 뛰었더니, 벌써 계단 오르내리는 게 훨씬 힘들지 않고 가볍게 움직여집니다.

이웃님들도 좋은 날씨에 밖에 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며, 근력을 키워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