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시작하기 전 필자는 엄청난 시간을 자전거와 수영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과유불급"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저 마음 약한 사람들의 과분한 칭찬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운동을 그칠 줄을 몰랐습니다.
지금 봐도 전문 선수도 아닌데 몸을 너무 혹사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독서를 시작하면서 출퇴근 시간에 자전거와 근력운동을 하는 것 외에는 많은 시간을 책을 읽는데 쓰고 있는데요.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조금씩 하던 운동도 회사 헬스장이나 문화센터 수영장이 폐쇄가 되면서 아무것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서 식사를 적게 먹으면서 체중조절을 하려고 했는데요.
아무래도 자전거만 타고 몸관리를 하기에는 관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소식을 하고 하루에 한 끼니를 줄여도 체중은 줄지 않고 속은 더부룩했습니다.
지난 추석과 외할아버지 상을 치르면서도 그런 불쾌한 포만감은 가시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진에 올라오자 마자 출근하는 날부터 출퇴근을 걷기로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숙소에서 회사까지 대충 5km 정도인데 평범한 걸음으로 대략 한 시간 가량 소요가 됩니다.
왕복 거리가 10km가량 되니까 거리도 적당합니다.
자전거 출퇴근을 하면 15분 정도의 거리인데, 걸으니까 시간은 조금 더 늘어났습니다.
그래도 시간을 아끼고 충분한 운동을 하기에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는 게 최고 같습니다.
이렇게 예쁜 꽃도 찍고요.
자전거로 갈 수 없어서 가진 못했던 길도 가봅니다.
요즘 가을 아침에는 나팔꽃이 정말 다양하고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자전거도 좋지만 걷기도 상당한 장점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는 몰랐던 장점들이 있네요.
의학적인 지식이 있지는 않아서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확실히 효과는 좋은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면 이어폰을 사고 위험 때문에 이어폰을 귀에 착용하지 못하지만, 걸을 때는 사고위험이 없기 때문에 이어폰을 끼고 다른 콘텐츠를 귀로 듣거나 감상을 해도 좋습니다.
운동을 겸한 장점이라면
1. 주변 풍경을 자세히 살피고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2. 주변 풍경을 잘 살필 수 있기 때문에 예쁜 꽃이나 멋진 풍경을 여유 있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는 속도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3. 유튜브로 영어회화나 읽어주는 책을 들으며 반복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4. 생각보다 체중감소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78kg이던 체중이 이틀이 지난 지금 76kg으로 떨어졌습니다. 자전거 타고 소식을 할 때는 78kg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예전의 몸무게인 73kg까지 일단 목표로 잡았습니다.
대략 세 가지로 요약되는데, 만약 사진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두 번째 장점인 사진촬영하기를 잘 살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주 여왕님의 생일 선물로 스마트폰을 바꿨는데, 걷기 운동을 하면서 이런 취미를 전문적인 영역으로 바꿔보라고 추천도 해줬습니다. 여왕님이 아직 386세대의 감성을 버리지 못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서 카메라 걷기 운동하면서 기능만이라도 익혀 보라고 했습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몰랐는데 카메라 기술만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도 많은 지식이 필요하고 대학에서 관련된 학과도 개설되어 있는 걸 알았습니다. 다행히 요즘에는 유튜브로 다양한 촬영기술을 공유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관심과 열의만 있다면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출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4차 산업시대에는 뭐든 즐기는 것,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놀이가 생존방법의 하나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걷기 운동 이야기하다가 주제가 옆으로 샜는데요.
암튼 젊은 연령층이 아니라면 걷기만큼 좋은 운동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포스팅을 하다 보니 많은 이웃님들도 주변 풍경을 즐기면서 걷기를 즐겨하고 계시더라고요.
늦게나마 알게 되었는데, 딱히 운동할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회사 근처까지만 대중교통이나 차량을 이용하고, 나머지를 걷는 방법도 좋은 걷기 운동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건강한 일상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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