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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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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무지: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무지하다) -우리의 감정과 어림짐작은 석기시대를 살아가는데는 적합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실리콘 시대에는 한심할 정도로 부적합다. -합리성뿐 아니라 개념 또한 신화이다.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겨우가 드물다. 그보다는 집단 속에서 사고한다.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 마을이 협력해야 하는 것처럼 도구를 발명하고 갈을을 풀고 질병을 치료하는데도 부족이 힘을 모아야 한다.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동물보다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고 마침내 지구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인간 개인의 합리성이 아니라 대규모로 함께 사고할 수 있는 전례없는 능력 덕분이었다. -우리는 우리가 꽤 많이 안다고 생각한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는 게 미미한대도 다른 사람의 머리속에 든 지식을 마치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세계는 나날이 복잡해.. 더보기
지식(앎)에 대해서 겸손해야 하는 이유(토마스 헉슬리) 앎은 한정되어 있지만 무지에는 끝이 없다. 지성에 관한 한 우리는 설명이 불가능한, 끝없는 무지의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에 불과하다. 세대가 바뀔 때마다 그 섬을 조금이라도 넓혀 나가는 것이 인간의 의무이다.-토마스 헉슬리 토마스 헉슬리는 며칠 전 읽은 의 저자 올더스 헉슬리의 할아버지이자 영국의 저명한 생물학자였습니다. 간단한 문장이지만 우리가 살면서 '아는 것'의 범위나 영역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글입니다. 인류는 수많은 역사를 거듭하면서 진화하고 경험과 언어 문자를 통해 그 많은 정보를 공유해 왔습니다. 점점 기술이 발전하면서 쉽게 정보를 접하고, 원하는 의문이 있으면 언제든 스마트폰을 꺼내 검색을 해보며, 자신이 보고 들은 정보를 마치 자기 자신이 많은 것을 아는 것처럼 떠들어대는.. 더보기
정말로 알고 있습니까?<마음에 불을> 정말로 알고 있습니까?(픽사베이 이미지) "세종대왕을 아세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그렇다'고 답하실 겁니다.그럼 다시 물어볼게요. "세종의 어렸을 적 이야기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말씀해 주세요."라고 물으면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많은 분이 별로 할 말이 없으실 겁니다. 우리 대부분은 '세종대왕'이라고 하면 '한글' 정도를 떠올리는 것이 전부입니다.사실 우리는 '세종대왕'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었을 뿐입니다.그분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은 얼마나 될까요?의외로 많지 않을 겁니다. '세종대왕'을 제대로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분을 만나 이야기하고, 식사하고 같이 지내봐야 하지 않을까요?한 두번 이야기 한다고 다 알 수 있을까요?만나면서 계속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겠죠.물론 오래전에 돌아가신 분.. 더보기
달인 달인 '달인' 하면 무슨 생각이 날까요?예전 개그 프로에서 김병만씨가 하던 생활의 달인?아니면 무협 영화에서 보는 무술의 달인? 저는 블로그를 시작하고 보니 의외로 달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가진 이웃님들이 있는 것에 놀라기도 합니다.그리고 어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저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그 자체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각자가 속한 영역에서 달인들은 참 많아 보입니다. 음악이든, 미술이든, 운동이든, 글쓰기든, 재테크든 뭐든 잘하는 거 한 가지만 잘해도 달인이라고 하겠지요? 그런데 직장 동료나 지인들하고 사석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라는 의구심이 드는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잘합니다. 알고 보면 그렇게 잘 알지도 못하는데 인터넷이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