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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정말로 알고 있습니까?<마음에 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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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알고 있습니까?<마음에 불을>

(픽사베이 이미지)


"세종대왕을 아세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그렇다'고 답하실 겁니다.

그럼 다시 물어볼게요.


"세종의 어렸을 적 이야기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말씀해 주세요."라고 물으면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많은 분이 별로 할 말이 없으실 겁니다.


우리 대부분은 '세종대왕'이라고 하면 '한글' 정도를 떠올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사실 우리는 '세종대왕'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었을 뿐입니다.

그분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은 얼마나 될까요?

의외로 많지 않을 겁니다.


'세종대왕'을 제대로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분을 만나 이야기하고, 식사하고 같이 지내봐야 하지 않을까요?

한 두번 이야기 한다고 다 알 수 있을까요?

만나면서 계속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물론 오래전에 돌아가신 분인 만큼 책 등을 통해 간접경험으로 알아가야 하겠지만요.


'효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이 낳아주시고 길러주셨으니까 갚아야 한다.' 정도 아닌가요?

'인생'은 어떤가요.

인생은 소중한 것. 그정도가 끝일 겁니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은 아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수동적으로 여러 번 들어본 적이 있거나 본 적이 있는 것 뿐이죠.

제대로 바라보고 들어본 것이 아니라 보이니까 봤던 것이며 들리니까 들었던 것뿐입니다.


우리는 모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살아 갑니다.

그러면서 이미 '많이 알고 있다', '내가 아는 것이 많다', '내가 완전히 옳다'라는 착각 속에 빠진 채, 나 안에 갇혀 살아갑니다.


그 어리석음이 깨지는 순간, 어리석은 나를 깨는 순간, 우리의 무지를 깨닫는 순간 다시 태어납니다.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됩니다.


당신은 당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까?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아는 것의 시작입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진정한 삶의 시작입니다.

책 <마음의 불을>의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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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모름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름을 모르는 것이 병이다. 그래서 성인은 병이 없다. 그 병을 알기 때문에 병에 걸리지 않는다."

공자: "아는 것을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진정한 앎이다."

소크라테스: "알지 못하면서 알고 있는 듯이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비난받아야 마땅한 무지다", "너 자신을 알라"


옛 성인들도 이렇게 '아는 것'에 대해 매우 겸손하게 이야기 하는데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는 '아는 것'에 대해 쉽게 말합니다.

마치 자기 만의 우물 안에서 우물 밖을 벗어나지 못해 우물밖의 세상을 모르는 것과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대부분 주관적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자기만의 경험이나 적당히 아는 지식으로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편향적 사고에 빠지기 때문일 겁니다.


자신을 객관화 할 줄 알아야 타인과 건강하게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본인을 '꼰대'라고 여기는데, 자신은 정작 '수평적인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선배나 상사가 있다면 어떨까요. 

그러면 아랫사람들이 여간 불편하고 답답해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살아오면서 유지해 온 삶의 모습을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장단점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단점을 인식해야 고칠 수 있고, 장점을 알아야 잘 발휘할 수 있습니다.

자기객관화를 못하는 사람은 마치 거울을 보지 않는 사람과 같습니다.

거울을 지추어 보아야 용모를 단정히 할 수 있지요.


독서를 하면 여러가지 좋은 장점이 있지요.

그 중에 하나가 '나 자신을 뒤돌아 보는 것', '성찰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정으로 내가 내 자신을 알아야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살 수 있겠지요.

그렇지 않고 나이만 먹다보면 그야말로 '꼰대'가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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