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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호박고구마 농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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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호박고구마 농장 방문


요전에 호박고구마를 구입해서 군고구마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 때 두 박스를 구매해서 지인들과 나눠 먹었는데요. 고구마 맛이 다른 곳에서 구입한 것보다 맛이 좋았나 봅니다. 요즘 고구마는 건강 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주위 분들이 많이 찾고 있네요. 

그래서 오늘 근무 마지막 날이라서 다시 직접 당진 고구마 농장으로 향했습니다. 다른 농장들은 농협 공판장에 납품하거나 일찍 품절이 돼서 겨울이 되기 전에 모두 팔려나가서 구입하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이 곳 농장주께서는 고구마도 많이 재배하지만, 저온 저장고를 갖고 계서서 그런지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됐는데도 판매를 하고 계십니다.그래서 미리 전화로 4박스를 주문하고 농장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고구마를 구매하면서 농장도 같이 소개해 보겠습니다. 


당진에도 이렇게 오지가 있는 줄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서산하고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있네요. 가는 길에 멀리 삼길포도 보이구요. 평범한 시골길이지만  그냥 스치기 아까워서 잠시 차를 세우고 한 컷 찍어봣습니다. 깨끗한 날씨와 한적한 도로에 아직은 메마른 나무들이 운치를 더해 줍니다. 


그냥 평범한 시골집입니다. 농장에는 주인 어르신은 안 계시고 사모님만 계시네요.  인사를 나누고 저장고로 향합니다. 미리 농장 시설 사진 촬영을 한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먼저 고구마가 저장되어 있는 저온 저장고로 향합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되었네요. 


플라스틱 박스에는 아직도 많은 양의 고구마가 쌓여 있습니다. 흰 박스는 주문 받아서 포장해 놓은 고구마라고 하십니다. 15kg인지 20kg인지는 생각이 나지는 않는데요. 4만원에 판매된다고 하네요. 오늘 제가 사는 것은 10kg박스로 한 박스에 2만원에 구매했습니다.


한 박스에 들어가 있는 고구마 양이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크기도 적당해서 상품성도 좋아보이네요.


고구마가 택배로 나가기 전에 이렇게 썩어서 곰팡이가 생긴 것은 따로 분류를 하시더군요. 저온 저장고에 보관하더라도 고구마는 수분이 많아서 조금만 온도가 맞지 않아도 이렇게 상하기 쉽습니다. 제 지인들도 제가 사가기 전에 다른 곳에서 인터넷 구매를 했는데, 이렇게 상해서 온 것이 많아서 먹을만한 게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아마 다른 곳은 이처럼 저온 창고도 없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박스에 보관하다가 택배를 보내기 전에 검수작업도 거치지 않아서 상한 상태로 배달되었나 봅니다. 


옆에는 이렇게 온상 안에 고구마가 팔려나간 빈 플라스틱 상자가 쌓여 있습니다. 오늘 보니 이 농장이 <산들바람농장>이었네요. 푯말 사진을 보니 메론 농사도 지으시네요.  

메론 하우스 영상

https://story.kakao.com/_HUsUe6/gDWcmvoQtJ0


차에 고구마를 싣고 값을 치루고 잠깐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담수어도 판매를 하신다고 합니다. 옆에 대호지에서 잡는거라 씨알도 굵고 깨끗하다고 합니다. 농사를 지으시면서 참으로 알차고 부지런하게 사시는 것 같습니다. 농사의 종류도 많고 또 짬 내서 물고기까지 잡으셔서 판매를 하고 계시네요.  

아래 영상을 확인 하시면 아마 놀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큰 참붕어는 내가 살면서 본적이 없고 잡히는 양도 어마어마합니다. 크기를 과장하자면 아마 참붕어계의 골리앗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상을 보는 동안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크기에 놀라고 끝없이 올라오는 고기양에 놀라고....


아래 영상 꼭 봐 보세요.

https://story.kakao.com/_HUsUe6/i3IZwW6yJMA

여기가 대호지인데요. 농장주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아마 여기서 물고기 잡이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참붕어는 그냥 매운탕을 끓여 먹거나 찜을 해서 먹어도 좋은데, 여러가지 몸에 좋은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체질개선, 기력회복, 혈관질환, 성장발육, 위장건강, 빈혈개선등 우리가 평소에 모르는 좋은 효능이 많습니다. 


집에 와서 군고구마를 굽기 위해 황금 셋팅을 하구요. (온도 250도+시간 55분) 굽기 시작~


달달하게 구어진 호박고구마를 맛보았습니다. 윗 부분을 다 먹고 밑에 부분을 먹는데, 물엿 같은 고구마즙이 달달하게 입속을 즐겁게 하네요. 이게 올 가을이 되기 전까지는 마지막 고구마가 되겠네요.


고구마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이곳에서 믿고 구매하셔도 되겠네요. 맛도 맛이지만, 적어도 상한 고구마가 배달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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