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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혼자 있을 때 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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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을 때 뭐하세요?




비가 와서 아침에 밖에 나가지도 못하니 시간적인 여유가 더 생기네요. 몸으로 활동을 하지 않을 때 조용히 앉아서 책을 읽을까 아니면 블로그를 열어볼까 잠시 머리를 굴렸습니다. 그러다가 독서를 하면서 메모를 해 둔 노트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기만 하고 잊혀지는 게 아까워 인상깊은 글을 메모해 둔 거지요. 이렇게 해 놓으니까 책을 다시 읽는 것 같아 좋고, 살짝 나태해진 정신도 바로 잡는 기분이 듭니다.

저는 일과가 8시간이면 끝나기 때문에 일과 후에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혼자서 운동하다가 힘들고 지칠 때 눈군가 옆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책을 읽다보면 '이거 주위 사람들이랑 같이 보면 좋겠는데!'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서 주위 동료들한테 묻습니다. 

혼자 있을 때 뭐하세요?

스마트폰 하나로 워낙 재미난 게 많은 세상이다 보니 굳이 운동이나 독서가 아니더라도 혼자 있어도 할 게 너무 많지요. 예전에는 혼자있는 시간을 고독, 어떤이 한테는 왕따로 또 누군가에게는 외로움으로 다가올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조금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써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책 내용 일부를 소개 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편안하게 보내자', 자신을 치유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 혹은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키우는 시간을 좀더 갖자고 말하고 싶다. 뇌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지적인 생활이야말로 경험해야만 하는 '혼자 있는 시간의 본질'이다.


주변사람들과 잘 사귀면서도 혼자일 때 나 자신에게 충실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른이 가질 수 있는 이상적인 고독의 상태가 아닐까.


흥미롭게도 재능이 많은 사람일수록 혼자일 때 자신이 이루어야 할 세계에 대해 생각한다. 즉 혼자만의 시간에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재능의 증거이기도 하다.


끝까지 나를 믿어 줄 사람은 나 뿐이다.

누구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이 세상에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절망감에 빠진다. 그럴 때 직면한 상황의 의미를 찾고, 자신만은 항상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는 훈련이 되어있으면 상황은 달라진다. 고독을 긍정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어떠한 시련에도 쉽게 꺽이지 않는다.


혼자 있는 시간을 이용하여 혼자가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세계를 즐길 수 있다면 40대, 50대, 60대가 되어도 충실한 날을 보낼 수 있다.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즐겁고 혼자되어도 만족스럽다. 하지만 그것은 어느정도 젊을 때 혼자있는 시간을 즐기는 습관, 즉 고독의 기술을 익혀야 가능한 일이다. 

혼자가 되었을 때 무엇을 할 것인다. 여기에 좋은 고독과 나쁜 고독의 갈림길이 나뉜다.

혼자 설 수 있어야 함께 잘 설 수 있다.


적극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자기안의 샘을 파고, 지하수를 퍼올려야 한다. 자유롭게 내면에 축적된 내공을 꺼낼 수 있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매력적으로 보인다. '혼자여도 괜찮다.'는 당당함이 여류로움과 안정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60세든 70세든 날마다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항상 창조적이고 생기발랄하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중에서



사실 저도 독서를 하기 전에는 운동만 했습니다. 뭐 일 끝나면 딱히 스마트폰, 운동 말고는 할 게 없는 줄 알았습니다. 운동은 지금도 하고 있지만 막연히 노후준비라고 생각해서 어떤 종목이든 전문선수는 아니더라도 상급자 수준이면 다른분들과 즐기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이것도 나이가 먹다보니 체력도 떨어지고 회복속도도 더뎌서 많은 시간을 운동만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독서를 하다보니 참 대단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나이가 지긋하심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성공과 함께 겸손함이 엿보이고, 또 젊은 나이인데도 도전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자책도 했습니다. '난 이 나이 먹도록 뭐했는지~'.ㅠ 

대부분 사람들은 가만보면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욕망에 따라가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앞뒤 가리지 않고 욕망에 치우치기보다는 세상을 살아가다 한번쯤 뒤돌아서서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덧붙여 이 책의 저자는 이 세상을 살아가다가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기 좋은 방법으로 <자신을 돌아본다>, <교양을 쌓는다>, <일기를 쓴다>는 세 가지를 추천합니다.  

혼자 있을 때 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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