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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자전거, 수영, 체육관)/자전거

선유도 라이딩(고군산 군도 라이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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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라이딩(고군산 군도 라이딩)




휴일이어서 집에 내려와 있기는 한데, 왕비님은 직장에 나가고 딸래미는 기말고사 시험 막바지라서 나한테 그럽니다.
"아빠 좀 나가주면 안돼?"
"왜? 아빠는 이 집 사람 아니냐?"
딸래미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니 그게 아니라 시험봐야 되니까 신경 쓰여서~. 있다가 시험 끝나면 나도 나갈거야."
작은딸이 대학교를 가더니 상전이 되었습니다.

그냥 서로 웃다가 자전거나 타러 나가려고 나왔습니다.
그냥 날씨도 장마철이지만 구름 사이로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가려고 하다가 가지 못한 선유도로 향합니다.
선유도가 행정구역상 군산에 속해 있지만 먼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이라서 자동차를 타고 30분 이상 가야 됩니다.
어플로 거리를 측정 해봣더니 40km 가까이 되네요.
시내부터 자전거를 타고 가면 섬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시도 주차장까지 자동차를 타고 갑니다.


고군산 군도(군산 향토문화 백과 참고)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선유도무녀도야미도신시도장자도 등의 유인도 16개와 무인도 47개, 총 63개의 도서로 구성된 천혜의 관광지이다.
충청남도와 전라남도에 속했던 적도 있었고, 자치 단체를 달리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1910년 한일 병합 이후 여러 차례 행정 구역의 변천을 거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고군산군도’라는 명칭은 오늘날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인 선유도에서 유래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수군 진영을 두고 군산진이라 불렀다. 조선 세종 때 진영이 인근의 육지로 옮기면서 지명도 따라 옮겨갔는데, 기존의 군산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의 옛 고(古) 자를 붙여 고군산이라 칭하였다. 이후 고군산이라는 명칭은 중심 섬인 선유도와 인근의 전체 섬을 지칭하는 명칭이 되었다.

고군산군도는 해발 고도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섬들이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중에서 신시도가 가장 크며, 선유도무녀도장자도대장도 등 일부 섬들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겨울철에는 북서 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고, 여름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편이다. 근해 연안 어업의 중심지로서 인근 수역은 서해의 다른 지역에 비해 수심이 일정하다. 해안선이 만을 형성하고 있으며, 해저는 암반과 개펄로 이루어져 있다.

고군산군도는 어족 자원의 산란과 서식지로 알맞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김·굴 양식장이 많다. 선유도를 비롯하여 모든 섬의 주변은 물이 얕고, 모래가 깨끗하여 해수욕이 가능하며, 어족 자원이 풍부해 바다 낚시, 스킨 스쿠버 등 레저·관광객의 방문이 많다. 2013년 10월 말 현재 기준으로 총인구 4,328명[남 2,366명, 여 1,962명], 가구 수 1,845가구이며, 16개의 유인도 중 신시도선유도에 가장 많은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신시도로 향하는 새만금 방조제입니다. 주말에는 이 곳이 군산 시내의 많은 시민들이 바닷가에서 낚시를 합니다. 

오늘은 평일이라 사람들이 안보이는데 주말에는 엄청 많습니다.


여기가 신시도 주차장입니다.

옆에 편의점이 하나 있고 허허벌판처럼 주차장이 엄청 넓습니다.

선유도를 포함한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에는 주차장이 그리 많이 확보되어 있지 않습니다. 

모두가 작은 섬들이라서 주차장 확보가 쉽지가 않아서 그렇습니다.


자전거를 조립하고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은 이곳 신시도에 주차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시면 여유 있게 섬 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보니까 지난 6월 1일부터 섬 안쪽 주차장이 유료로 전환 되었습니다. 

아마도 여름 피서철에 차량들로 혼잡이 예상돼서 군산시에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이네요. 


길옆의 꽃들이 '어서와' 하고 환영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선유도를 포함한 여러 섬들이 서해 바다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서 몇 년 전만 해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었습니다. 

2016년도에 사진에 보이는 고군산 대교를 포함해서 3개의 다리와 도로가 완공되어 지금은 자동차로도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섬들이 워낙 작은 섬들이라서 도로도 2차선 도로로 좁습니다.  


무녀도 옆에 있는 쥐똥섬입니다. 섬이 쥐똥만 하다 해서 쥐똥섬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썰물때라 바다길이 열려 있네요. 만조때는 바닷물이 들어와서 들어가지 못합니다.

가까이 가봤더니 성채바위처럼 돌바위가 서 있고 그 위에 몇 그루의 소나무가 서있네요.

머리 위에 소나무를 올려 볼려고 했는데 살짜 떨어 졌네요.


새로 난 큰 도로로 가지 않고 이렇게 무녀도 섬 마을 동네로 들어가면 길 옆으로 돌바위가 옆으로 서 있구요. 더 들어가면 이렇게 조그만 어촌 해변이 나옵니다.


다시 마을 언덕을 넘어가면...


큰 도로를 가로질러 이렇게 무녀 초등학교로 향하는 조그만 해변길이 나옵니다. 새로 난 큰 도로도 있는데 저는 자전거 탈때는 이런길이 더 좋습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작고 귀여운 무녀 초등학교가 나옵니다. 아담해서 정말 귀여워 보입니다.


계속해서 마을 안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그럼 이렇게 빨간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무녀도와 선유도를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아마도 선유대교로 이름 지어진 다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서 신작로와 구 도로로 나누어 이동할 수 있는데 저는 구 도로를 타고 이동합니다.


그럼 선유대교 옆의 작은 다리를 넘어가게 됩니다. 이 작은 다리는 신규 도로가 건설되기 전에 섬 사람들이 섬과 섬을 이동할 때 이용 되던 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내려가면 선유도 관광도로가 나옵니다. 멀리 망주봉이 보이네요.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이렇게 선유도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꽃게가 정말 진짜처럼 잘 만들어졌네요.


해수욕장 바로 앞에는 이렇게 군산시에서 운용하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저는 이 곳 선유도를 비롯한 섬라이딩을 할 때는 이 자전거를 추천합니다. 이용 요금도 매우 저럼하고 이곳 저곳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전동 스쿠터같은 탈 것들이 있긴한데 자전거에 비해 이용요금이 조금 비싼편이라서 이용하기에 조금 망설여집니다. 그래도 편하게 이동을 하시고 싶은 분들은 전동 스쿠터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맞은편에는 군산시에서 지원하는 시정관리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여행객들의 불편 사항이나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십니다.

저는 망주봉이나 대장봉, 선유봉을 오르는 길을 물어 봤는데, 망주봉은 위험해서 등산이 금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올해 해수욕장 개장은 7월 4일 이라고 하네요.

여해오실 분들은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시정관리소 안에는 혼자 해수욕을 온 분들을 위하여 물품 보관함도 비치 되어 있습니다.

군산시에서 참 좋은 서비스를 받는 기분이네요.ㅎ

저도 올 여름에 바다수영 연습을 할 겸 더 방문해 볼 생각입니다.


시정관리소 앞에 설치된 컴프레셔로 자전거 공기도 보충해 줍니다.

군산에 있는 자전거가 안탄지가 좀 오래돼서 공기가 많이 빠져 있었습니다.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옆으로 보이는 바위산이 망주봉인데요. 봉우리 전체가 돌산이라서 위험해 보이기는 하네요. 

그래도 올라가 보려고 했는데 내 욕심이 과했나 봅니다.

이곳에서 보면 망주봉 뒤에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데요. 

망주봉 뒤쪽으로도 마을이 하나 더 있습니다. 

섬이 작기는 하지만 참 재미있는 섬입니다. 이곳 저곳에 마을이 숨겨져 있어서요.


망주봉 뒷편 마을이 선유3구인데요. 

포구도 있고 위판장도 있고 민가도 여러채 있습니다. 위판장에서는 알 수 없는 말로 막 잡아온 물고기의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회사 형님과 같이와서 먹어 본 물회 기억에 다시 찾은 음식점입니다.

싱싱한 해산물로 요리를 해서 맛있게 점심을 해결 했습니다. 싸그락 싸그락 씹히는 맛과 시원한 맛, 식초의 신맛, 단맛, 매운맛까지 한 그릇에 모두 들어 있었습니다.

카톡으로 왕비님 보여줬더니 왜 이런 맛있는걸 혼자 먹냐구 하네요.


식사를 끝내고 또 숨겨진 마을을 찾아 언덕길을 넘어갑니다. 

그러면 이렇게 몽돌 해변이 나옵니다. 보통 해변은 모래로 되어 있는데 이곳은 둥글 둥글한 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입니다.

선유도 여행은 꼭 피터팬에 나오는 네버랜드 같습니다. 숨겨진 해변.

이곳은 정말 숨겨진 해변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만약 해적이 있다면 이런곳에 아지트를 만들고 지낼 것 같은 곳입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도 남해에서 전투를 치르고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 이 곳 고군산 군도에서 머물기도 했다고 합니다.


몽돌해수욕장 옆으로는 대봉전망대에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봤으니 빼놓고 갚수는 없어서 올라가 봅니다. 높이가 100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조금만 올라가면 됩니다.


사진을 올라가면서 찍고 정상에 올라가서 찍었습니다.

정말 해변에 숨어있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대봉 전망대 정상에서 선유도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컷 찍어봅니다.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뒤로 보이는 콘크리트 길로 따라오면 몽돌 해수욕장과 대봉전망대를 오를 수 있습니다.


포스팅이 길어지는 관계로 대장봉은 내일 따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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