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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자전거, 수영, 체육관)/자전거

당진 삽교천~솔뫼성지 자전거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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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삽교천~솔뫼성지 자전거 라이딩


저는 자전거가 군산에 하나, 당진에 하나 있습니다. 
모두 중고로 구매해서 10년 넘게 타고 있는데요.
요즘 군산에 있는 자전거가 타이어가 망가져서 2주 가량 못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내운동하고 독서만 했더니 눈이 많이 안좋아 지는 것 같네요.
다음주가 회사 건강검진일이라서 건강상태에 신경 좀 써야 되는데, 너무 외부 활동을 안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력은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먼 풍경을 자주 보아야 눈 건강도 좋아집니다.

그래서 오늘 퇴근 후 자전거로 조금 먼 거리를 달렸습니다.
4년 전쯤 아산 라이딩을 하면서 솔뫼성지를 들렀었는데요. 
회사에서 출발해서 삽교천은 달려보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새로운 코스를 달려봅니다.

약간은 중장거리 라이딩이기 때문에 멋진 풍경이 있는 바닷가 길보다는 차도 옆 자전거 길로 직진해서 서해대교까지 달립니다.

장마철이라서 거의 일주일간 비가 왔는데, 오늘은 하늘이 아주 맑고 공기도 좋습니다.


차도 옆 자전거길을 타고 직진을 하면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 입구가 나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나들목 밑으로 계속 달립니다. 

길 반대편에도 자전거 길이 있는데 수풀이 너무 우거져서 거미줄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우측 길로 계속 직진합니다.


길을 달려서 <음섬포구>가 있는 조그마한 동네가 나오면 지하도로 반대편 바닷가 쪽으로 나갑니다.

그러면 이렇게 정원이 잘 가꾸어진 멋진 카페가 나옵니다. 

상호가 <해어름>입니다. 그런데 육안으로 상호를 찾기 힘듭니다.

많이 외진 곳이긴 한데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고, 밤에 조명이 화려해서 연인들이나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저도 나중에 여왕님이 당진에 오게 되면 같이 한번 와봐야겠네요.

음식 가격은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유리로 된 실내를 보면 사람들이 꽉 차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어름 카페에서 본 서해대교 입니다. 밤에 보면 더 환상적일 것 같습니다.

바다 건너 평택 공단지대도 보입니다.


멧돌포 포구를 지나 해안 산책로를 따라 삽교호 관광지까지 계속 달립니다.

멀리 삽교호 관광지가 보이네요.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삽교호 관광지에 도착해서 갈매기들하고 눈을 맞춰 봅니다.

갈매기들이 사람들이 주는 먹거리 때문에 사람이 옆에가도 도망가기는 커녕 먹을 것을 달라고 졸졸 따라다닙니다. ㅎ


당진에서 삽교호를 관광지로 개발했는데 딱히 볼만한 것은 없습니다.

오늘 보니 해산물과 회를 파는 상가들이 엄청 많네요.


삽교호에 농협 하나로 마트가 있었는데 폐점 되었네요. 

어쩔수 없이 편의점에서 조금 비싸게 물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처음에 합덕 방향으로 가는 자전거길을 찾지 못해 조금 헤멧는데요.

살펴보니까 서커스 공연장 앞으로 파란 자전거길 표시와 맞은편에 자전거길 이정표가 있네요.


아산으로 이어지는 삽교호 방조제가 멀리 보입니다.

삽교호 관광지에서 조금 벗어나니까 이렇게 시원하게 뚫린 자전거길이 나옵니다.

넓고 포장 상태도 좋아서 자전거로 달리기 정말 좋았습니다.

군산 금강 자전거길보다 더 넓고 좋은 것 같습니다.


자전거길 옆으로 풋살장과 야구장도 정말 잘 만들어져 있네요.


강과 푸른 수초 그리고 하늘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강변을 달리다보면 이렇게 소들쉼터가 나옵니다.

나홀로 라이딩이라 셀카를 못찍는 대신 자전거로 포토존 사진을 찍었습니다.


삽교호 자전거길이 다른 강 자전거 길보다는 길지는 않지만 주변 관광지와 같이 돌아 보면 좋은 당진 자전거길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오늘 삽교호와 솔뫼성지를 돌아보는데 이런 방법으로 당진 라이딩을 즐겨도 좋을 것 같네요.


멀리 합덕읍내가 보이면 이렇게 농로를 가로질러 갑니다.

평야가 김제평야나 호남평야보다는 큰 들녁은 아니지만 이곳 합덕평야도 엄청 넓습니다.


드디어 솔뵈성지에 도착했습니다.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곳입니다. 

솔뫼성지까지 하면 길어지기 때문에 내일 포스팅 하겠습니다.


솔뫼 성지까지 약 30km정도 되는데 가는 건 별로 힘들지 않았습니다.

오는길에 신평읍내를 지나야 하는데 오르막길이 길게 이어져서 다리힘이 다 풀렸습니다.

또 신평을 지나서 길을 잘못들어서 기지시리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힘이 빠질대로 빠져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오랫만에 중장거리로 달렸더니 예전보다 힘이 더 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해가지기 전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포스팅을 올립니다.


오늘달린 삽교호 자전거길은 생각보다 좋은 코스였습니다. 

다만 삽교호 관광지 외에 간식거리를 사먹을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물이나 간단히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을 가지고 라이딩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동료들과 단체 라이딩을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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