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군산에서 휴일 보내기

728x90
728x90

군산에서 휴일 보내기



비가 개인 뒤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여미당입니다.

비가 오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은 비가 왔네요.

이제 그만 오고 여름의 마지막 더위를 즐겻으면 좋겠네요.


저는 당진에서 4일 군산에서 3일을 보내며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

집에 있는 군산에 오면 내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제 포스팅을 기다리는 이웃님들에게 무척 죄송합니다.



엇그제 집에 내려왔는데 마트며 병원이며, 시장까지 와이프와 딸래미 그리고 장인 장모님 까지 픽업 하느라 시간이 다 가버리고 오늘 올라가야 되는데 이제 조금 시간이 납니다.ㅠ


그래서 오후에 3시간 정도 독후감을 쓰다가 날이 좋아서 잠시 동네 한바퀴 돌아 봤습니다.

독후감은 아직도 다 끝내지 못햇습니다.ㅠㅠ

얼마만에 보는 파란 하늘인가요.

구름이 모두 걷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파란 하늘이 이렇게 반가울 때가 있었나 싶네요.


군산 야행 행사를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안할줄 알았는데 강행 하기로 했나보네요.

군산이 옛날 일제 강점기 때 호남 평양에서 생산한 곡식을 일본으로 퍼나르는 항구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군산에는 일본 고관대작들이 살던 일본식 히로쓰가옥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요.

군산시에서는 매년 일제 강점기의 수치스런 역사를 잊지 말자는 차원에서 매년 이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조그만 도시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어업과 농업이 시정이 유지되고 있으며, 공업과 관광업 쪽으로 시정 수입을 유도 하고는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이런 일본 문화를 특화해서 관광 활성화가 일부라도 된 것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없애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역사 자료로 남겨 놓는 것도 역사를 잊는 것보다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주말에 군산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행사 구경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행사는 예년처럼 크게 진행할 것 같지는 않네요. 아무래도 코로나 영향 때문이겠지요?   


행사를 위한 천막들이 세워져 있구요. 


여미당 정원입니다.

처음 조성 되었을 때는 조금 썰렁해 보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나무들과 풀들이 풍성해져서 보기 좋아지네요.

지금은 영화 속에 나오는 정원 같습니다.

여미당은 일본식 다다미 방으로 지어진 숙박시설입니다. 

의외로 예약이 꽉 차있어서 이곳에서 숙박을 하실 분들은 몇 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하셔야 됩니다.


다음에는 군산 관광지 포스팅을 해 봐야겠네요. 

저는 이곳에 오래 살아서 별 감흥이 없는데 여행 오시는 외지 분들은 의외로 신선함을 느끼시는 것 같더라구요.^^


어제 책 반납하러 도서관에 갔다 오면서 들른 군산 시내 수원지 인데요.

제가 군산에 살면서 이렇게 물이 많이 차 있는 수원지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산책로 오작교가 물에 모두 잠겨서 통행이 금지 되었네요.


이번 긴 장마로 많은 분들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셨는데요.

이웃님들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728x90